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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심해가스전 의혹을 살피고 있는 송재봉(민주당, 청주청원) 국회의원이 발끈했다.
12일 송재봉 의원은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송의원은 “오늘 오전 10시에 진행하기로 했던 산자부와의 업무협의가 취소됐다”며 “산자부 관계자에 따르면 취소이유는 국민의힘 원내지도부가 민주당 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개별업무협의를 중단해달라고 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의 기습적인 동해유전 개발 발표 이후 하루가 다르게 관련 의혹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해당 상임위를 열어 그 의혹을 해결하는 것이 국회의원의 당연한 책무”라며 “산자부와의 업무협의를 통해 그간의 상황을 알아보려고 했는데, 이마저도 국민의힘은 훼방을 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송 의원은 “동해유전 관련 국회의원 요구자료에 영업비밀 운운하며 무더기로 자료제출을 거부하더니,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말 한마디에 1주일간 조율하며 확정한 업무협의 일정을 당일 일방적으로 취소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며 “국민의힘과 산업통상자원부에게 강력하게 경고한다”고 밝혔다.
김남균 기자
spartakook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