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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 하루 뒤, 지역구 군수 부부와 평일 대낮 골프를 쳤던 박덕흠(국힘,보은‧옥천‧영동‧괴산) 국회의원이 22대 국회에서 야당에 맞서 의회민주주의를 꼭 지켜내겠다고 선언했다.
11일 박덕흠 국회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대화와 협치를 걷어찬 야당에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며 “의회 민주주의를 꼭 지켜내겠다”는 글을 올렸다.
박 의원이 글을 올리기 하루 전 국민의힘을 제외한 범야권은 22대 국회 본회의를 열고 11개 상임위원원회 위원장을 일괄 선출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22대 국회 초반부터 민주당의 폭주가 시작됐다”며 “21대에 이어 22대에도 자행된 '정치 실종 사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의 개인 사법리스크 방탄을 위해 수사기관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며 쌍방울 대북 송금 특검법을 발의하더니, 끝끝내 법사위까지 장악하며 방탄 국회를 견고하게 다져가겠다는 심산”이라며 “거대 의석을 앞세워 국회 관례를 무시하고 대화와 협치를 걷어찬 야당에 끝까지 맞서 싸우겠다”고 전했다.
한편 박덕흠 의원은 21대국회 마지막 본회의 하루 뒤인 지난 달 29일 충북 보은군에 소재한 골프장에서 골프를 쳐 물의를 빚었다.
보은군골프협의회가 주관한 이날 골프대회에는 최재형 군수 부부 등 172명이 참여했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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