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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이 충주 시내에 게시한 현수막을 국힘 소속 충주시의원이 철거한 것과 관련, 민주당 선대위가 국힘 측에 김영석 시의원 중징계를 촉구하고 사건 배후와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8일 성명을 통해, “같은 시간대에 충주시 전역에서 27개의 현수막이 거의 동시에 사라졌다는 것은 김영석 충주시의원 외에도 공범이 존재하는 조직적, 계획적 범죄라는 의혹이 제기된다”며 “국힘은 현수막 훼손 사건의 배후와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해당자들을 중징계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수사당국은 사라진 충주지역 27개 현수막 인근의 CCTV를 즉시 확보하고,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기를 강력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국힘 이종배 후보 또한 공식 입장을 밝히고 겸허히 충주시민의 심판을 받으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힘 소속의 김영석 충주시의원은 사전투표 독려 현수막을 철거했다. 현수막에는 ‘일찍일찍 투표하삼’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고, 김 의원은 “불법 현수막이어서 철거했다”고 말했다.
민주당 선대위는 “해당 현수막을 훼손하고 취득한 행위는 엄중한 총선 시국에 유권자의 투표참여를 방해하는 심각한 민주주의 훼손”이라며 “이종배 후보는 현직 충주시의원이 개입된 투표 독려 현수막 훼손 사건의 몸통을 밝히라”고 강조했다.
최현주 기자
chjkbc@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