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7시 청주 문화제조창에서 ‘독립에서 독립까지’ 공연
조선혁명선언 탄생 계기와 의미, 당시 투쟁 의지 볼 수 있어

 

단재 신채호 선생의 '조선혁명선언' 100주년을 맞아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기념사업회)가 오는 17일(금) 오후 7시 청주 문화제조창 5층에서 공연을 연다.

‘독립에서 독립까지’를 주제로 한 이번 공연은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조국의 현실’에서는 테너 강진모, 소프라노 김계현, 진향래의 몸 공연과 김옥희 연극배우의 단재 시 낭송이 있을 예정이다.

2부 ‘망명’에서는 산오락회 (김강곤, 조애란)가 일제 강점기 시기 불렸던 독립운동가를 들려준다.

3부에서는 연극배우 한명일, 신태희, 장재연이 출연하여 조선혁명선언이 나오게 된 계기를 콩트로 보여주며, 홍정연의 춤과 이길영의 노래가 더해져 독립운동가의 결의를 보여준다.

4부에서는 가수 이지상이 ‘기차는 그 새벽을 떠났다’를 노래해 조선혁명선언의 의의와 의미를 되새기며 당시 투쟁 의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마지막 5부 ‘다시 독립으로’에서는 단재 추모시를 연극배우 류현걸이 낭송하며 KBS어린이 합창단의 ‘단재의 노래’로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1923년 1월 단재 신채호(1880~1936, 건국훈장 대통령장)선생의 ‘조선혁명선언’은 의열단의 요청으로 조선 독립운동노선과 투쟁 방법을 천명한 선언이다. 기미독립선언서에 버금가는 한국 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문서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이날 청소년과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교복을 착용하고 공연에 참석하거나 혹은 학생증(청소년증 포함)을 지참하는 학생, 손 태극기를 준비하는 시민에게는 미원 산골빵 선물 40세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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