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여론조사, 충북 내선 총선투표의향 민주 47.9% 국힘 30.5%
김 지사 부정평가 51.6%로 과반 넘어…긍정 37.0%, 16개 시‧도중 14위

 

 

 

 여론조사에서 친일파 발언과 오송참사 등 위기에 몰린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대한 부정평가율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서 친일파 발언과 오송참사 등 위기에 몰린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대한 부정평가율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토마토> 여론조사에서 친일파 발언과 오송참사 등 위기에 몰린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대한 부정평가율이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과 관련해서 여론조사에 응당한 충북도민들은 47.9%가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한다고 답변했다. 반면 국민의힘 후보에게 투표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30.5%에 불과했다.

24일 <뉴스토마토>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8월 한 달 간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서 실시한 '100회차 특집 권역별 시·도정 평가 및 22대 총선 여론조사'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뉴스토마토>에 따르면 광역단체장 평가와 관련해 “현재 사시는 지역의 광역단체장 시‧도정 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충북지역에 거주하는 응답자 중 25.8%가 ‘매우 잘못함’ 이라고 답변했다. 25.9%는 ‘대체로 불만족’이라고 답했다.

김 지사에 대한 부정평가율은 총 51.6%로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시‧도 단체장 중 가장 높았다.

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대한 부정평가율은 30.6%로 가장 낮았다.

김영환 지사가 이끄는 충북도정에 대한 긍정평가율은 ‘매우 잘함’ 7.8%, ‘대체로 잘함’ 29.2%로 등 총 37%에 불과했다.

이는 16개 시‧도 자치단체장 중 14번째로 낮은 수치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54.8%로 가장 높았고 유정복 인천시장이 27.9%로 가장 낮았다.

충북유권자에게 내년 총선 전망 물었더니?

<뉴스토마토>는 3. 권역별 내년 총선 투표 정당을 물어보기 위해 “선생님께서는 내년에 있을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투표하시겠습니까? 정당명은 순환해서 불러드립니다”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민주당 47.9%, 국민의힘 30.5%, 정의당 3.9%라고 응답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당의 격차는 17.4%로 오차범위를 훌쩍 뛰어넘었다.

중도층의 경우도 비슷한 양상으로 나타났다. 자신의 정치적 성향을 ‘중도’라고 답한 충청권 유권자들은 내년 총선에서 47.1%는 민주당에, 31.9%는 국민의힘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충북 유권자 정치성향 물었더니? 보수가 진보보다 앞서

<뉴스토마토>는 유권자의 정치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선생님의 정치성향은 다음 중 어디에 가깝다고 생각하십니까? ‘보수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1번, ‘진보에 가깝다’고 생각하시면 2번, 중도라고 생각하시면 3번을 눌러주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충북에 거주하는 응답자 중 ‘보수에 가깝다’ 35.1%, ‘진보에 가깝다’는 28.5%, ‘중도’ 36.4%라고 답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충북도민은 정치적으로는 보수성향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김영환 지사에 대한 평가와 내년 총선에서 투표할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선택하지 않은 셈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가 정기여론조사 100회차를 맞이해서 8월 한 달 간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서 조사했다. 모든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충청권의 표본조사 완료수는 1012명, 응답률은 6.4%다.

올해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또는 서치통 홈페이지(www.searchtong.com/Home)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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