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궁평지하차도, 침수된 시내버스 기사 동료 '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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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이 없다. 답이 없어. ××”.
15일 오전 8시 45분경 미호천 제방둑이 터지면서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 있던 시내버스 등 차량 19대(소방당국 추정)가 침수된 가운데 현장에 나가 있는 동료기사가 분통을 터뜨렸다.
침수된 747 노선 시내버스 운전자의 동료인 A씨는 “전화 통화도 되지 않는다. 내 동료가 죽었다”고 흐느꼈다.
그는 “현재는 양수펌프로 물 빼는 작업도 중지됐다”며 “그냥 물만 빠지기를 기다리고 아무것도 안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김남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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