묶음기사
충북교육감 예비후보들의 단일화 논의와 관련, 김진균 예비후보가 심의보·윤건영 예비후보를 향해 다시한번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지난 18일 “두 후보의 정책이 무엇인지 모르겠다.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발언한데 이어 두 번째다.
김 예비후보는 23일 보도 자료를 내고 “두 후보가 계속해서 단일화 논쟁으로 선거를 이끌어 가려는 것은 어른답지 못한 행태다. 더 이상 실망시키지 말고 우리 아이들을 위해 큰 어른으로 또 대 선배로서의 참 어른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 두 후보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 선생님들, 나아가 충북도민들로부터 본받을 만한 모델이 될 만한지 심히 그 자질이 의심스럽기까지 하다”고 언급했다.
또 “제대로 된 교육정책 하나 없는 후보, 도대체 무엇을 하겠다는 건지 알 수도 없는 정책을 정책이라고 내놓고 있다”며 “누가 적임자인지 가려 달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0일 심의보 예비후보가 이른바 ‘3무 교육청’을 공약으로 밝힌 것을 두고 한 발언으로 보인다. 앞서 심 예비후보는 “비리 없는 교육청, 특정세력 장악 없는 교육청, 인사 잡음 없는 교육청을 만들겠다”고 발표했었다.
김진균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거절하는 것은 아니다. 두 후보들의 정책이 손에 잡히지 않고 너무 추상적이라는 얘기다. 3무 교육청은 당연히 교육감이 해야 될 일이다. 당연한 얘기를 정책이라고 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의 조건은)학교 현장에 맞는 현실적인 정책이 전제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심의보 예비후보는 21일 단일화 회동을 거듭 제안했고, 윤건영 예비후보도 3명의 회동을 제안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