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적응주간 이후 학사운영 안내…탄력운영·대체교원 확보방안 포함

지난달 15일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2022학년도 1학기 방역·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충북교육청 제공)
지난달 15일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2022학년도 1학기 방역·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충북교육청 제공)

충북교육청은 ‘새학기 적응주간’이 종료된 이후에도 교육정상화를 위해 대면수업 기조를 유지하면서 탄력적으로 학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2주 동안 교육부가 발표한 '2022학년도 1학기 방역학사운영 방안'에 따라 '새학기 적응주간'을 운영했었다.

11일 이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도교육청은 14일부터 적용할 도내 초·중·고 학사운영 방침을 안내했다.

방침에 따르면, 각 학교는 수업 등 교육정상화를 위한 대면수업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교육청과 학교가 정한 기준을 바탕으로 탄력적으로 학사운영을 추진한다. 지난 2주간 대부분의 학교가 전체등교로 운영된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대다수의 학교에서 등교수업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다만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는 학교에서는 교육부 지침에인 △신규 확진자 비율 △등교 중지자 비율을 토대로 구성원들이 협의와 관할 교육지원청 컨설팅을 통해 등교유형, 수업시간 단축, 과밀학교(급)의 밀집도 등을 조정한다.

교육부 지침은 재학생 신규 확진 비율 3%, 등교중지 비율 15%를 기본 지표로 '정상교육활동', '전체등교+비교과활동제한', '밀집도 조정을 통한 일부등교(일부원격)수업', '전면원격수업' 네 단계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학사운영 안내에 교원의 대체인력 지원방안도 추가로 마련했다고 전했다. 교육전문직원, 파견·학습연구년제 교사 등 인력풀을 교육지원청에 제공하여 긴급수업지원반을 운영할 예정이다. 긴급수업지원반은 비상시 교육지원청에 요청하면 직접 학교를 찾아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또 등교중지 학생들을 위한 대체학습 제공과 함께 심리·정서·상담 등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새 학기 적응주간의 운영경험과 2년간의 코로나19 대응역량을 총동원하여 방역·안전·학습을 최우선에 두겠다”며 “학생·학부모·교직원·지역사회의 적극적인 협조도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충북 도내 초·중·고 466개교 중 전체등교 학교는 94.3%, 부분등교는 2.7%, 전체 원격수업을 한 학교는 3%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