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부터 열흘간 코로나19 확진자 103명
매일 수천 명 선별검사…선별진료소 인력 부족

충주시.
충주시.

 

최근 충주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충주시가 4일부터 보건소 민원업무를 잠정 중단하고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충주시는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건강진단결과서(보건증 포함), 검진 등 제증명 업무, 보건증 발급, 양·한방 진료업무 물리치료, 재활업무 등 민원업무를 중단하고 코로나 확산방지에 총력을 다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읍면지역의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운영도 잠정 중단된다. 다만 코로나 백신접종과 신생아 결핵예방(BCG) 업무는 중단 없이 실시된다.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3일 현재까지 103명의 확진자가 발행했다. 콜라텍·마트·운동교실·기업체 등 다중이용시설 곳곳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델타변이 바이러스 출현, 밀접접촉이 아님에도 감염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매일 수천 명의 시민들이 선별검사소를 찾아 검사를 받았고 선별진료소의 인력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됐었다. 특히 검사자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거리두기 실종’이라는 비판도 받았다.

이에 충주시는 역학조사 및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 등 방역체계에 전력을 투입하기 위해 보건소 민원업무 잠정중단 결정을 내렸다.

보건소 관계자는 “다수의 확진자가 매일 발생함에 따라 역학조사와 선별진료 등에 인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확산세가 꺾일 때까지 역학조사 인력 충원이 필요하다는 판단아래 민원업무 중단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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