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사전방제조치 이행 행정명령 발령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의 매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괴산군 제공)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의 매몰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괴산군 제공)

 

괴산군은 과수 화상병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14일자로 ‘과수화상병 사전방제조치 이행 행정명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

행정명령 사항은 △과수화상병 예방교육 연 1회 이상 이수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의 미발생 과원 출입금지 △과수 농장주·농작업 인력·장비의 지역 간 이동 시 방역수칙 의무화 △과수화상병 발생지 잔재물 이동금지 △과원관리 이력제 △묘목관리제 이행 △과수화상병 약제방제 및 방제 이행확인서 제출 등이다.

괴산군의 과수화상병은 지난 6일 장연면에서 첫 확진이 나온 이후 3곳의 과수원(칠성1, 장연2)에서 추가로 확진됐다. 괴산군에 따르면 확진된 3곳과 인접한 1곳은 지난 6일~8일 매몰 작업을 완료했고, 11일 확진된 1곳의 과수원은 매몰 작업이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괴산군의 과수화상병 피해면적은 발생과원 4곳과 인접과원 1곳을 포함해 3.32ha로 매몰되는 사과나무는 2427주에 이른다.

한편 괴산군은 △과수화상병 사전방제조치 이행 행정명령 발령 △전 과원(사과·배) 현장 정밀예찰 실시 △과수화상병 종합상황실 운영 △소독용 생석회 및 화상병 방제 약제 추가 공급 등을 통해 확진 차단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사전방제조치 이행 행정명령은 과수화상병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과수 농가의 적극적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