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못하고 있다’ 부정 평가 48%, 긍정 평가 33%
16개 시‧도 중 긍정‧부정 평가 모두 최하위 ‘수모’
단체장 중 김 지사만 긍정평가 보다 부정평가 높아

여론조사전문기관 이 지난 해 7월부터 12월 기간동안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를 한 결과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가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이 지난 해 7월부터 12월 기간동안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를 한 결과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가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이 지난 해 7월부터 12월 기간동안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를 한 결과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가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 : 한국갤럽)
여론조사전문기관 이 지난 해 7월부터 12월 기간동안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를 한 결과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가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 : 한국갤럽)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해 7월부터 12월 기간동안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를 한 결과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가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2023년도 하반기 광역자치단체장(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 따르면 김영환 지사에 대해 ‘잘 하고 있다’라고 답변한 긍정평가율은 33%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국 16개 시도지사 중 제일 낮은 수치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62%로 제일 높았고, 전국 평균은 51%를 기록했다.

김영환 지사에 이어 긍정평가를 42%를 받은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두 번째로 낮았다. 긍정평가가 30%대를 기록한 시도지사는 김영환 지사가 유일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에서도 김영환 지사가 제일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김영환 지사는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48%를 기록해, 전국 평균 29%를 훨씬 뛰어넘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부정평가 응답 17%를 받아, 16개 시도지사 중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뒤를 이어 38%의 부정평가를 받았다.

부정평가율이 40%를 넘은 단체장은 김영환 도지사가 유일했다.

김영환 지사는 전국 16개 시도지사 중 유일하게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율이 높은 단체장이란 오명도 안게됐다.

평균에도 한 참 못미치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유는?

<한국갤럽>은 “4년 임기에 3연임까지 가능한 시도지사 직무 평가 양상은 사뭇 다르다. 2014년 이후 반기별 시도지사 직무 긍정률 전국 평균은 50%대로 일정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초/재/삼선(三選)을 나눠 보더라도 대통령 직무 긍정률만큼 일관된 하향세를 그리진 않으며, 연령별·성향별 차이는 일부 지역에서만 두드러진다”며 “즉, 시도지사 평가에서는 지역별 상황과 특수성이 반영되며 유권자들도 대통령을 평가할 때보다 덜 정략적으로 판단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시‧도지사의 경우 대통령처럼 급격하게 지지율(긍정평가)이 요동치지 않는데, 이는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정략적인 판단이 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한국갤럽>은 김 지사의 낮은 직무수행 평가의 원인에 대해 친일파발언과 산불술자리논란, 오송지하차도 참사등이 영향을 피쳤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들은 “2023년 1분기에는 긍정적 시각이 우세했으나(순지수 29), 2분기 들어 긍·부정이 비등해졌고(-1), 이후로도 하락세(3분기 -11, 4분기 –19)”라며 “지난 3월 '친일파' 발언, 산불 술자리 논란, 7월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등의 여파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전임 이시종 지사와 뚜렷하게 구분돼

<한국갤럽>은 2014년 이후 진행한 시도지사 직무수행평가 결과도 함께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시종 전 지사는 2014년 9월부터 2021년 12월까지 진행된 조사에서 긍정평가율이 최저 54%(2021년 하반기)에서 최고 62%(2019년 하반기)를 기록했다. 한번도 50% 이하로 떨어지지 않았다.

부정평가의 경우 최저 17%(2014년하반기, 2015년 상반기)에서 최고 27%(2021년 하반기)를 나타냈다.

<한국갤럽>은 “ 전임 이시종(민선 5~7기, 더불어민주당) 지사는 3연임했고, 충북에서만 30년 가까이 쌓은 공직 관록이 무색지 않게 임기 전반에 걸쳐 모든 재·삼선 시도지사 중에서도 가장 안정적이고 일관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이 지난 해 7월부터 12월 기간동안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를 한 결과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가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한국갤럽)
여론조사전문기관 이 지난 해 7월부터 12월 기간동안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를 한 결과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가 꼴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 한국갤럽)

 

한편 이번 <한국갤럽>의 ‘2023년 하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1030명(17개 시도별 최대 5,500명, 최소 155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이며 응답률은 13.9%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한국갤럽 홈페이지(www.gallup.co.kr)를 참고하면 된다.

 

참고 : <한국갤럽> ‘2023년 하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 조사’ 개요

· 조사기간: 2023년 7~12월

· 표본추출: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 응답방식: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 조사대상: 전국 만 18세 이상 21,030명(17개 시도별 최대 5,500명, 최소 155명)

· 표본오차: 17개 시도별 ±1.3~7.9%포인트(95% 신뢰수준)

· 평균 응답률: 13.9%

· 의뢰처: 한국갤럽 자체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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