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도지사,  (한국갤럽조사) 직무긍정평가율 보수층에서도 꼴찌

 여론조사에서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지사에 대한 직무수행평가가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최하위를 기록한 가운데, 김 지사는 보수층과 윤석열 대통령 지치층에서 조차 환영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서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지사에 대한 직무수행평가가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최하위를 기록한 가운데, 김 지사는 보수층과 윤석열 대통령 지치층에서 조차 환영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서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지사에 대한 직무수행평가가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최하위를 기록한 가운데, 김 지사는 보수층과 윤석열 대통령 지치층에서 조차 환영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에서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지사에 대한 직무수행평가가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최하위를 기록한 가운데, 김 지사는 보수층과 윤석열 대통령 지치층에서 조차 환영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김영환(국민의힘) 충북도지사에 대한 직무수행평가가 16개 광역자치단체장 최하위를 기록한 가운데, 김 지사는 보수층과 윤석열 대통령 지치층에서 조차 환영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역 국민의힘 총선 예비후보자들 사이에서도 이른바 ‘김영환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해 7월부터 12월 기간동안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를 한 결과 김영환(국민의힘) 충청북도지사는 꼴찌를 기록했다.

5일 <한국갤럽>이 공개한 ‘2023년도 하반기 광역자치단체장(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에 따르면 김영환 지사에 대해 ‘잘 하고 있다’라고 답변한 긍정평가율은 33%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국 16개 시도지사 중 제일 낮은 수치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62%로 제일 높았고, 전국 평균은 51%를 기록했다.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에서도 김영환 지사가 제일 나쁜 평가를 받았다.

김영환 지사는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48%를 기록해, 전국 평균 29%를 훨씬 뛰어넘었다.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중 긍정평가보다 부정평가율이 높은 단체장은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유일했다.

 

김영환, 보수층에서도 긍정평가율 꼴찌

<한국갤럽>이 실시한 광역단체장 직무수행평가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세부적인 수치도 매우 안 좋다.

김 지사는 먼저 자신의 정치성향을 ‘보수’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김 지사에 대해 ‘잘 하고 있다’는 44%만이 답변했다.

이 수치는 전국 16개 단체장중 최 하위다.보수층에서 국민의힘 출신 단체장에 대해서 우호적인 평가를 하는 속성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결과다.

보수층에선 김 지사를 제외한 11개 국민의힘 출신 단체장에 대해서 긍정평가한 평균비율은 66%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5곳의 단체장 모두 김영환 도지사 보다 긍정평가율이 높다는 대목은 특히 충격적이다.

보수층은 김영환 지사에 대해서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율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출신인 강기정 광주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잘 하고 있다’라고 평가한 응답자들은 김영환 지사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했을까?

 

윤 대통령에 대한 강고한 지지그룹으로 볼수 있는 이 응답층은 보수층 보다는 김 지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김 지사에 대해 55%가 ‘잘 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이 수치는 11개 국민의힘 자치단체장 중에선 제일 낮은 수치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잘 하고 있다’고 응답한 이들은 오히려 김영환 지사보다 김영록 전남도지사(긍정평가 61%)에 대해서 더 좋게 평가했다.

 

2016년 당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이은 역대급 부정평가

<한국갤럽>은 이번 직무평가 여론조사를 발표하면서 2014년 이후 조사결과를 첨부해 발표했다.

<한국갤럽>이 2014년 이후 광역단체장 직무수행 평가 결과는 모두 300여차례. 이중 김영환 지사 긍정평가보다도 나쁜 사례는 단 두차례에 불과했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2016년 7월~12월 사이 당시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32%를 기록했다.

2015년 1월~6월 사이에 실시된 조사에서 당시 유정복 인천시장의 긍정평가도 32% 였다.

이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에 대한 긍정평가율 33%보다 단 1% 낮은 수치다.

30%대의 긍정평가 조사 사례도 10여 차례에 불과하다.

김 지사에 대한 평가가 그만큼 역대급이라는 것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흔들리는 국민의힘 충북청주권 총선출마자

김영환 지사가 2023년 7월부터 12월 사이 조사된 직무수행평가에서 ‘잘 하고 있다’라고 답변한 비율은 33%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전망은 더 어둡다.

3분기와 4분기 긍정평가율은 33%로 동일하지만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율은 3분기 44%에서 4분기 52%로 8%로 더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김영환 지사는 친일파 발언, 산불술자리 파동, 오송참사등 각종 설화와 사건에 휩쓸렸다. 4분기에는 김영환 도지사가 관내 폐기물업자로부터 30억원의 금전거래를 한 사실이 공개돼 큰 파장을 일으켰다. 급기야 충북지역 시민단체는 김 지사를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논란이 줄어들거나 수습되는 것이 아니라, 더 확장되는 모양세다.

이를 반영하듯 충북지역 언론에서도 ‘김영환 리스크’를 언급하는 보도가 늘고 있다.

불똥은 불과 3개월 코앞으로 다가온 총선에서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할 후보들에 튀고 있다.

충북 청주시의 한 선거구에 국민의힘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가뜩이나 어려운 상황인데, 김영환 지사 리스크 때문에 선거가 몇배 더 힘들어 진 상황이지만,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예비후보 캠프 관계자는 “지난해 금전 거래 사실이 공개됐을 때, 당과 (김영환 지사가)결별 했어야 했는데 타이밍을 놓쳤다”고 말했다.

최근 얼마 전에는 국민의힘 충북도당 핵심관계자가 김영환 지사의 출당을 요구하는 글을 SNS에 게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역대급 최악의 직무수행평가를 기록한 김영환 충북도지사. 충북지역 국민의힘 총선 후보자들의 속도 함께 타들어가는 모양새다.

한편 기사에서 언급한 <한국갤럽>의 ‘2023년 하반기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평가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1030명(17개 시도별 최대 5500명, 최소 155명)을 대상으로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간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이며 응답률은 13.9%이다. 자세한 조사 내용과 개요에 대해선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및 한국갤럽 홈페이지(www.gallup.co.kr)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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