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생존자·시민 참여하는 진조위 20일 발족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 생존자협의회, 시민대책위가 오송참사의 진상규명을 위해 시민진상조사위원회를 발족한다.

이들은 19일 “시민사회 활동가 및 전문가들로 구성된 독자적인 조사기구를 구성해 오송참사의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에 공감하였다”며 “구조적인 원인과 문제진단을 시민의 시각으로 접근하고 재발방지 대책도 마련하여 향후 기후재난에 대비한 재난대응체계 개선에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유가족·생존자협의회와 시민대책위는 오송참사 직후부터 관련기관에 민관이 참여하는 독자적인 조사기구가 필요하고 수사 상황을 공개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나 검찰 등은 참사가 발생한지 5개월여가 지난 현재까지도 수사 상황에 대해 발표하지 않고 있다.

오송참사 유가족협의회, 생존자협의회, 시민대책위는 “현재 검찰의 수사 상황은 제대로 된 브리핑이 한 번도 없었고, 진실규명은 요원하다. 시민사회 전문가들로 구성된 진상조사위원회가 여러 가지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겠지만 손 놓지 않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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