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프리스콜레·에프터스콜레 협회장 내한
충북교육청에 전향적이고 포용적인 자세 기대

왼쪽부터 신현규 충북대안교육연구회장, 피터 벤딕스 프리스콜레 협회장, 토번 라스무센 에프터스콜레 협회장.(도민행동 제공)
왼쪽부터 신현규 충북대안교육연구회장, 피터 벤딕스 프리스콜레 협회장, 토번 라스무센 에프터스콜레 협회장.(도민행동 제공)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단재고등학교 정상개교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5일 괴산군 목도나루학교를 방문한 피터 벤딕스(P. BENDIX) 프리스콜레 협회장과 토번 라스무센(T. RASMUSSEN) 에프터스콜레 협회장은 단재고와 관련, 충북교육청이 전향적이고 포용적인 자세를 보여줄 것을 촉구했다.

6일 ‘단재고 정상개교를 위한 도민행동(이하 도민행동)’은 “라스무센 협회장은 충북대안교육연구회 신현규 회장과의 만남에서 훌륭한 학교가 지역사회 변화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지역 주민, 학부모, 학생들을 위한 교육기관 탄생은 저절로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피터 벤딕스 협회장도 지역사회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 단재고가 원안대로 개교하길 강력하게 희망한다. 충북교육청이 전향적이고 포용적인 자세를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프리스콜레는 우리나라 초중등학교에 해당하는 학교로 9년제 공립학교를 말한다. 또 에프터스콜레는 16~17세 청소년들이 1~2년간 자유롭게 공부하는 기숙학교를 말한다. 덴마크에는 전환기를 맞이한 청소년들이 자아를 탐색하고 진로를 고민하는 1년제 기숙형 학교인 에프터스콜레가 250여 곳에 이른다. 괴산 목도나루학교는 에프터스콜레에서 시사점을 받아 세워진 학교로 국제교류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2023 한·덴마크 미래교육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내한한 토벤 회장은 “목도나루학교에서 수업 이외의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전인교육을 하는 것이 인상적이다. 목도나루학교가 지역사회와 협력하며 전환기 교육 중심센터로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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