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천 봉양서 열린 콩축제서 홍성주 조합장 성추행 추태
노조·여성단체, “있을 수 없는 일, 인성에 문제 있다” 지적
법조계, “명백한 강제추행…여성 진술 없어도 문제될 수 있어”

 

제천 봉양농협 조합장이 지난 2019년 ‘제1회 봉양박달콩축제’에서 성추행을 했다는 지적이 뒤늦게 제기되고 있다.

이는 유튜브 채널 ‘정미디어’를 통해 알려졌으며 해당 영상에서 홍성주 조합장은 축제를 진행하는 여성의 가슴골과 엉덩이에 카드를 긁는 행동을 했다. 현재 이 영상은 조회 수 1500여 회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여성은 이와 관련해 별도의 대응 및 문제제기를 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소속 노조 측에서는 명백한 성희롱이고 성추행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농협 조합장으로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사람도 많은 곳에서 창피한 것도 모르고 무슨 짓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여성단체 관계자도 “개인 인성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다만 해당 여성이 자신이 겪은 일을 피해라 보지 않으면 문제제기 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했다.

또 법조계의 관계자는 “명백한 강제추행으로 보인다. 해당 여성이 직접적으로 문제제기를 하지 않아도 명백한 증거가 있기 때문에 피해자 진술이 꼭 필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홍성주 조합장에게 직접 입장을 듣기 위해 전화와 SNS로 연락을 취했으나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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