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만에 4곳→14곳…충북농기원, “현장에서 확진 여부 판정할 것”

충북농업기술원 제공.
충북농업기술원 제공.

 

지난 11일 충주시 동량면과 소태면의 사과 과수원 4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이후 5일 만에 과수화상병 확진농가가 14곳으로 늘었다.

17일 충북농업기술원은 16일 오후 6시 기준 충주 13곳과 음성 1곳 등 14곳의 농장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피해 면적은 11㏊이고 이중 2020년과 2021년 과수화상병으로 큰 피해를 본 충주지역이 10.4ha에 달한다. 특히 아직 확진은 받지 않았지만 충주 4곳의 농장에서는 현재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충북농업기술원은 오는 7월 말까지 과수화상병 현장대응 집중 기간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기간에 농촌진흥청과 충북농업기술원, 시군농업기술센터는 합동으로 과수화상병 상황실을 운영한다. 식물방제관으로 구성된 전문 예찰반이 과수원에 대한 정밀 예찰을 시행한다.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 현장 진단실을 충주시농업기술센터에 설치, 과수화상병 의심주 발견 시 현장에서 확진 여부를 판정할 계획이다.

충북 지역은 지난해 충주와 제천, 진천, 괴산, 음성, 단양 등 6개 시군의 과수 농가 246곳, 97.1㏊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