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소득청주본부, 선별지급 선택한 청주시 비판
24일부터 청주시청 앞에서 릴레이 1인 시위 진행

기본소득국민운동청주본부 제공.
기본소득국민운동청주본부 제공.

25일 청주시가 860억 원이 소요되는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 대신, 400억 원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선별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기본소득국민운동청주본부(이하 기본소득청주본부)가 자기발전 없는 시대착오적, 무사안일주의 행정이라고 일갈했다.

기본소득청주본부는 “선별지급은 이미 중앙정부에서 수차례에 걸쳐 대규모로 실시하고 있다. 청주시마저도 선별지급을 한다면 중복지원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미 폐업한 업체나 여행사 가이드처럼 아무런 지원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을 통해 그 피해를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래를 예단할 수 없는 대전환의 시기에 선별지급이라는 기존의 낡은 방식은 자기발전 없는 시대착오적, 무사안일주의 행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순세계잉여금 3천134억 원이 탄로 나고, 충북도내 7개 시·군에서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소식이 들리자 청주시는 선별지급 카드를 꺼내들어 면피성 행정을 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기본소득청주본부는 지난 10일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데 이어 24일부터는 청주시청 앞에서 출근길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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