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음성군청 앞에서 진행된 ‘대포통장 보조금 횡령 사업자 구속, 음성군 계약해지 및 직접고용 촉구’ 결의대회 거리행진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3일 오후 음성군청 앞에서 진행된 ‘대포통장 보조금 횡령 사업자 구속, 음성군 계약해지 및 직접고용 촉구’ 결의대회 거리행진 모습. (제공=음성타임즈)

음성군이 위탁하고 있는 A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노조원 B씨가 14일 오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민주노총 충주음성지부 관계자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오후 3시경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되어 치료중이나, 아직까지 정상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대표를 맡고 있는 환경미화원B씨는 그동안 대포통장과 유령미화원을 이용해 위탁대행비를 부당 횡령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회사측과 갈등을 빚어왔다.

이와 관련, 지난달 10일 조병옥 음성군수는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진행했던 특별감사 결과를 근거로, A업체에 대해 “계약해지를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위법사항에 대한 경찰 수사의뢰, 횡령금액 환수 조치, 음성 · 소이 · 원남면의 청소업무 직영 전환 등 강도 높은 조치를 예고하기도 했다.

한편, 민주노총충주음성지부, 민주연합노조 등 시민사회단체는 15일 오후 3시 음성군청 앞에서 ‘보복성 괴롭힘과 직장갑질, 2차 가해 방치한 음성군 규탄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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