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스쿨미투 이후, "학교! 이제라도 변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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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스쿨미투 이후, "학교! 이제라도 변해야 산다"
  • 최현주 기자
  • 승인 2018.09.17 14: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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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학교도 변해야…토론문화 정착, 소통 기회 만들어
학생, 교사 서로 신뢰하고 공감해주는 문화가 우선돼야
최근 B여고에서는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성폭력, 성희롱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 B여고 제공>

최근 학생들의 ‘스쿨미투’로 몸살을 앓았던 학교에서 학생들의 마음을 안정화시키고 학교운영의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성희롱 및 성추행 혐의가 있는 교사의 경찰조사와 처벌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각 학교에서는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성교육 연수, 상담실 운영, 토론문화 정착 등 이번 일을 계기로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것.

지난 7일 학교 축제 때 외부인의 불법 촬영이 교내 성희롱 고발로 이어진 A여중에서는 교직원의 언행 개선, 학생 토론문화 활성화, 의견수렴함 설치, 항상 열려있는 상담실 운영 등을 하기로 했다.

또 '교내 성폭력 공론화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재발방지책을 의논할 계획이다.

이 학교 한 관계자는 “그동안 벌어졌던 일련의 사건을 아이들에게 가감 없이 설명했다. 교사들도 아이들에게 잘못된 부분은 사과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인적으로도 했고 전교생을 대상으로도 했다. 사실 이번 일은 어느 학교에서나 그동안 공공연하게 있었던 일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잘못된 교사문화를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개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학생·교사·학부모 3주체 생활협약(안)’ 만들기도

지난 6월 교사가 학생들의 얼굴과 몸매를 성적으로 평가하고 여성혐오 발언 등을 해 큰 파장을 일으켰던 B여고는 학생들과 가해교사 두 명을 분리했으며 현재 가해교사의 충북교육청 징계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B여고 한 관계자는 “학생회와 학부모가 회의를 열고 일련의 과정을 설명했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사과를 했다”며 “이제는 처벌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B여고는 학생들의 스쿨미투 이후 교사와 학생들이 소통하는 토론회를 한 달에 한번 개최, 서로 의견을 나누고 요구사항을 토의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사실 그동안에도 회의하고 토론하는 자리는 있었지만 형식적으로 운영되어온 면이 있었다. 이제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학생들과 편안하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로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학교는 최근 ‘존중과 배려의 민주적인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학생·교사·학부모 3주체 생활협약(안)’을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지켜야 할 사항을 정했다.

B여고 교사, 학생, 학부모들이 만든 생활협약

 

등굣길 학생들에게 피켓 들고 사과

성적 수치심을 일으키고 여성혐오 발언으로 최근 학생들의 공분을 샀던 C여고도 학생들의 미투 폭로 직후 트위트에 문제를 일으켰던 교사들이 사과메시지를 잇따라 올리고 교사들이 등굣길에 사과 메시지가 적힌 피켓을 들며 사과를 했다.

또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전 학년 대상으로 ‘당신은 성희롱으로부터 자유로운가?’라는 주제로 집단상담 방식의 특강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학교 한 관계자는 “학생프로그램 이외에도 정신과 의사를 초청해 교사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10월 2일에는 학생, 지역사회, 인사, 학부모를 모시고 학교 내 성희롱과 관련 열린 토론회를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쿨미투를 일으킨 상당수 학교의 재단인 모 사립학교 법인은 17일 소속 학교의 교감과 학생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미투 관련 대책마련을 하기로 했다.

재단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의 심리상담과 교사 대상의 실효성 있는 성교육 진행을 논의할 것이다. 사실 그동안 교사들의 성교육은 형식적인 면이 있었다. 교사가 교사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전문적인 성교육 강사를 초빙해 실효성있는 성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보다 실효성 있는 성희롱, 성폭력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감연수, 연찬회 자리를 마련해 다시한번 성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한 관계자는 “교육도 중요하고 교사들의 징계나 처벌도 중요하지만 교사와 학생들간의 신뢰회복과 공감해주는 문화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학생들의 민감도가 상당히 높아져 있는 상황이다. 학교는 이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자세를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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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법개정 2018-09-17 19:35:32 , IP:121.1*****
쓰래기 인성가진 학생이 문제지. 가정교육 잘좀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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