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신년계획 발표···안전·복지·문화·교육 등 도민 삶의질 높이는 해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성공개최, 청주권·비청주권 균형발전 등 과제 많아
경제성장률은 통계청이 집계한 것으로 전국 평균 성장률이 2.7%인데 비해 충북은 7.4%라는 것. 또 산업연구원에서 충북의 인구소득 증가율 전국 최고인 성장A지역으로 평가했다는 것이다. 통합청주시 출범은 3전4기 도전끝에 헌정 사상 최초의 주민 자율통합을 이루고 지난해 7월 1일 닻을 올렸다는데서 의미를 찾고 있다. 청주는 지난 1946년 미군정법령에 따라 청주부와 청원군으로 분리됐다 3번의 실패 끝에 2012년 6월 27일 주민투표에서 마침내 통합찬성을 이끌어냈다.
정부예산은 신규사업을 대거 반영, 4조 381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지난해 오송에서 치른 ‘2014 오송국제바이오산업엑스포’는 관람객 96만명 유치, 303개 기업참여로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거뒀다는 것이다. 아울러 3년 연속 정부합동평가 결과 최우수도 달성도 포함시켰다.
충북도는 또 최초로 정부역전마라톤 9연패와 2년 연속 전국체전 8위를 달성한 것과 중국인 무비자 입국공항 지정 등으로 청주국제공항이 비상하고 있는 점을 성과로 꼽았다. ‘9988 행복지키미’는 2015년부터 보건복지부 노인 사회활동지원사업 전국 공통사업으로 확대 추진될 만큼 인정을 받았다고 한다. 아울러 옥산~오창JCT 동서5축 고속도로 착공, 음성~충주, 충주~제천의 동서6축 고속도로 완공, 충청내륙고속화도로 본격 추진 등 국토교통 X축을 구축하고 도내 10개 시·군 소방서를 설치하는 등 안전한 충북건설에 힘썼다고 강조했다.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조속 완성
그럼 2015년 충북도의 주요 계획은 무엇일까. 이시종 지사는 신년사에서 “전국대비 충북경제 4% 달성과 160만 도민행복시대의 비전을 본격 실천해 가겠다”고 천명했다. 현재 충북 경제는 전국대비 3%이다. 도민소득은 총 2만5000달러. 새해에는 오는 2020년 4% 경제와 4만달러 소득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틀을 만드는 해로 삼는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안전·복지·문화·교육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여 도민행복시대를 여는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도정운영 방향은 충북이 신수도권시대의 중심, 영충호 시대의 리더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기반을 다진다는 것이다. 지난해 정부기관의 세종시 이전 완료로 국가권력의 대이동이 이뤄졌다. 충북은 영충호시대의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교통·물류·산업의 중심지이자 융합의 진원지가 되도록 한다는 것. 이와 관련 충북도는 “KTX 오송역을 중심으로 호남고속철도 완공과 함께 천안~청주공항간 복선전철, 충북선 고속화를 추진해 철도망 X축의 한 축을 완성하고 청주~제천~서울~청주간 철도망을 조기 완공하겠다”며 “청주시는 신수도권의 중핵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세종~청주~공항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을 조속히 확충해 나가면서 통합청주시 청사를 조기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조속 완성 계획이 있다. 오송첨복단지에는 충북대병원 중심의 임상연구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줄기세포재생센터를 완공한다는 것이다. 다양한 국제행사 등에 활용할 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해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고, 바이오산업에 혁신을 가져다 줄 융합바이오세라믹소재센터를 착공한다는 것이다. 컨벤션센터가 건립되면 행사 때마다 부스를 지었다 부쉈다 하지 않고 한 군데서 할 수 있게 된다. 또 제천에는 글로벌 천연물 원료제조 거점시설과 한방바이오 기업연구타운 구축, 옥천에는 제2의료기기 산업단지 착공, 괴산에는 유기식품산업단지를 완공해 충북 전역을 바이오벨트로 연결한다고 덧붙였다. 충북의 바이오산업 중심은 오송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도내 전역에서 상생 발전한다는 계획이다.
6대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추진
충북도는 바이오산업과 동시에 그동안 저조했던 태양광산업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것. 도는 “지난해에 태양광산업 컨트롤타워인 태양광기술지원센터와 건물에너지기술지원센터를 완공한데 이어 올해 대용량에너지저장장치 시험평가센터와 기후환경실증센터, 자동차 연비센터를 착공하고 제로에너지실증단지 조성에 착수해 충북이 태양광산업 메카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충북경제를 전국대비 4%대로 도약하는 기반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시종 지사는 “바이오·화장품뷰티·태양광·ICT·유기농·공항 및 항공정비 등 6대 신성장동력산업을 충북의 창조경제 주력산업으로 키워 나가면서 민선6기 동안 투자유치 30조원, 수출 연 200억불, 일자리 40만개, 고용률 72% 달성을 목표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청주공항 MRO 지구는 아시아나항공과 적극 추진하고, 충주 에코폴리스지구는 올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실시계획을 수립해 내년에 착공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도는 청주권과 비청주권의 균형발전에 대해서도 약속했다. 천안~청주국제공항 복선전철은 북청주역 신설을 포함해 기본설계를 마무리하고 영동~단양간 충북종단열차도 확대 운행키로 했다. 시내버스가 닿지 않는 200개 교통소외마을에는 시골마을 행복택시제를 시행한다. 올해는 또 괴산 세계유기농엑스포가 열리는 해이다. 도는 엑스포 성공을 통해 수출농업을 육성하는 등 각종 FTA 체결에 공격적으로 대처한다는 계획이다. 유기농 특화도 실현을 목표로 추진하는 유기농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은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한다는 것. 충북농산물 대중국 수출의 전진기지가 될 상해 충북도사무소를 운영하는 것도 계획중이다.
새해 계획에 문화예술분야도 빠질 수 없다. 세종대왕 초정 르네상스 사업, 청주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 유네스코 산하 국제무예센터 설립과 함께 권역별 관광사업을 개발한다는 것이다. 특히 전국 5대 공항으로 성장하고 있는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폭 확장, 화물청사 증축, 초대형 항공기 대체공항 지정, 국제노선 다변화 등을 추진해 신수도권 관문공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는 가장 중요한 안전문제가 들어있다. 충북재난안전연구센터를 설치하고 위기관리 전문 자문관제 운영, 여성안심 귀가서비스, 초중고생 안전교육 실시 등으로 안전충븍을 적극 실현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