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음반영상제작실의 불법, 배짱영업을 하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업소들이 배짱영업을 하고 있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경찰이 불법영업에 대한 신고를 받고도
형식적인 단속에 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관 업주와의 유착의혹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찰의 형식적인 단속 현장을 최면희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16일 밤 10시 40분쯤
청주시의 한 음반음악영상물제작실입니다.

이 업소는 지난해 불법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벌금형 처분이 내려졌지만
여전히 불법영업이 성업중입니다.
 
마치, 단속을 비웃기라도 하듯
버젓히 술판매는 물론 여성도우미 영업까지 일삼고 있었습니다.

<현장> 음반음악영상물제작실 업주.
"도우미 아가씨 3만원..."

경찰에 업소의 불법영업을 신고해봤습니다.

<술판매와 도우미 영업을 하고 있는데요.>

10여 분뒤 지구대 경찰관들이 출동했고,
잠시 후 업장안에선 기막힌 일이 벌어졌습니다.

불법영업을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경찰관들이 단속은 커녕
도리어 업주에게 신고가 들어와 어쩔수없다는 말과 함께
형식적인 단속에 그쳤습니다.

<현장>경찰관
"이해해주세요 신고가 들어와서 그래요
술 팔면 안되요 "

출동 당시 다른 방에선
도우미 고용 영업이 이뤄지고 있었지만
이에 대해선
조사조차 하지 않은 채 나가버린 겁니다.

<녹취>
손님 - 무슨 일 있습니까? 별일 아닙니까?
경찰 - 아니에요. 별일 아니에요. (계속) 노세요

경찰서를 찾아가 처리여부를 확인해보니
예상대로 지구대에선 이날 단속된 업소에 대해
술 판매에 대해서만 적발했을 뿐
불법 도우미 영업은 적발하지 않았습니다.

업주와 경찰관과의 유착의혹이 제기되는 이윱니다.

지구대를 찾아 이유에 대해 묻자 경찰관은

<녹취> 경찰관계자
"구증이 된 부분은 주류 판매뿐이다.
아마 일일히 문 열고 확인해 봤을 거다."

경찰이 형식적인 단속 속에
도심은 불법영업의 온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HCN뉴스 최면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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