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경제 활성화·사회적기업 육성 3마리 토끼 잡기

청주시가 ‘일등경제, 으뜸청주’ 정책을 펴면서 초기에 여러가지 혼선과 과제를 노출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투자유치와 지역경제활성화, 사회적 기업 육성 등에서 ‘드라이브’를 걸며 성과를 내고 있다. 이에 정책시스템을 보완한다면 보다 많은 성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 이 시장 취임 후 투자유치 1조

청주시는 이승훈 시장 취임이후 하루가 멀다하고 투자유치 협약 소식을 전하고 있다. 시는 지금까지 스템코※, 녹십자 등 9개 업체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면서 총 9071억원의 투자유치와 1940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거뒀다고 발표한 바 있다.

내년에는 9개의 산업단지를 확대·추가 조성하고 청주국제공항, 오송역 등 편리한 교통 인프라를 발판 삼아 초우량 첨단업종 기업을 타깃으로 집중적인 유치 전략을 수립해 양질의 고용창출과 수출증대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시는 이런 추세라면 ‘일등경제’ 프로젝트가 정착하기 시작할 내년부터 투자유치 속도가 높아지게 될 것이며 이 시장 임기내 10조원 투자유치에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지역업체 제품 우선구매 ‘눈길’

특히 눈길을 끄는 경제정책은 청주지역의 기업들이 생산하는 제품들을 우선적으로 구매한다는 정책이다.

시는 지난달 지역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부서별 중점과제를 선정, 다음달부터 시민운동 수준의 중소기업 부양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역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공공기관과 시민들에게 홍보해 기업사랑과 제품애용의 붐 조성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일상 감사를 통한 지역자재 구매강화를 위해 현행 3000만원 이상의 감사대상을 2000만원 이상 확대 △건설사업 7억원 이하 경쟁 입찰시 직접생산증명서 확인 △7억원 이상 대규모 공사 시 지역업체 참여비율 49%이상 권고 △관내 건설사업 인·허가 시 지역 업체 참여 및 지역제품 설계 반영 명시 △원도급자에 지역 업체 참여 청주시 의지표명 △지역 업체 수의계약 확대 등 대책을 마련했다.

또 지역 내 2500여개 중소기업 제품현황을 조사하고 우수 생산품목을 선정해 읍면동주민센터는 물론 유관기관, 각 학교 등 기타 기관에도 지역 중기제품 애용을 독려하고 있다.

#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

또한 시가 지역 내 사회적기업의 제품 판로 확보와 홍보에 팔을 걷고 나서는 등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고자 하는 노력도 남다르다.

시는 최근 청주시내 사회적기업을 소개하는 안내 책자 400부를 발간해 시 산하 부서와 학교 등에 배부했으며, 청주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를 설립해 청주 지역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에 대한 경영 컨설팅과 역량강화, 인력양성 지원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운영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관련, 청주시 관계자는 “청주가 갖고 있는 인프라를 토대로 민선 6기내 투자유치 10조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지역기업 뿐만 아니라 사회적 기업 육성에도 힘써 청주가 기업하기 좋은 통합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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