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낙하산' 논란을 빚고 있는
도내 시군 부단체장 인사를 두고
시장군수협의회가 공식 안건으로 채택해
논의에 나섭니다.
공무원노조가 충북도의 부단체장 임명은 월권이라며
반발하는 가운데
당사자인 시장 군수들이
어떤 결론을 내릴 지 주목됩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공무원노조 충북본부 "부단체장 낙하산 인사 중단하라"
공무원노조 충북본부는
충북도의 각 시군 부단체장 임명을
낙하산 인사로 규정하고 중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인사권이 법적으로 해당 단체장에게 있는데,
도가 일방적으로 내리꽂듯이
그 권한을 훼손하고 있다는 것.
이들은 "내년부터 부단체장 임명 시
도와 각 시군 자원이 1대1로 교류하는
파견 인사가 도입돼야 한다"며
"이시종 지사 역시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같은 안에 동의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노정섭, 전국공무원노조 충북본부장
"도가 각 시군 인사권을 침해하는 상황이다.
공평하게 1대1로 교류하면 된다."
이에 대해 법적으로 부단체장 인사권을 쥔
도내 시장 군수들이 공식 논의에 나섭니다.
<소제목> '부단체장' 인사 논란, 시장군수協 공식 안건 상정
충북시장군수협의회가 '부단체장 인사' 문제를
다음달 회의 공식 안건을 채택하기로 한 것입니다.
현재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충주와 제천시장, 단양과 음성,
옥천, 영동군수 등
6명의 단체장이 동의 의사를 밝힌 상태.
반면 일부 단체장들은
노조의 주장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행 부단체장 임명 방식을 두고
이들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되는 이윱니다.
<전화 인터뷰...cg> 임각수 괴산군수(충북시장군수협의회장)
"각자 의견이 있으실테고, 어떤 역기능과 순기능을 보다 심도있게 본다면 답안이 나올 것이다. 그래서 당연히 시장군수협의회에서 통일적인 논의가, 종합적인 논의가 돼야 할 사안이다."
이런 가운데 공무원 노조 측은
"19일 정정순 행정부지사를 만나
부단체장 인사 개선을 요구하고,
이행되지 않으면 천막농성 등
반발 수위를 높이겠다"고 밝혀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