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균 충청리뷰 기자 ‘2014년 환경대상’ 수상

지난 4일 저녁 서원대 예술관 콘서트홀에서 충북환경인의 밤 행사가 열렸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해 원흥이생명평화회의 등 도내 환경단체들이 주최한 이날 행사에서 주최 측은 한 해 동안 지역에서 주목받았던 10대 환경뉴스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2014 환경대상 시상이 진행됐다. 영광스럽게도 올해 환경대상 수상자는 본보 기자인 김남균 씨에게 돌아갔다.

▲ 왼쪽부터 연방희 충북환경운동연합 상임대표와 김남균 기자.

김 기자는 올 한 해 동안 환경관련 보도를 쏟아냈다. 10대 환경뉴스에도 오른 청주·오창 디클로로메탄 발암물질 논란에 대해 최초로 문제를 제기한 것을 비롯해 폐기물 처리과정의 문제점에서 시작해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도내에서 벌어지는 20여 건의 환경문제를 다루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 기자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던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동안 보도된 내용에 대해 “위험에 대한 보고서”라고 자평했다. 그는 “발암물질 배출량 전국 40%, 미세먼지 배출 1위이자 환경기준치는 4년 연속 초과했다. 또 전국 소각시설량의 16%가 충북에 있고, 직접적인 연관관계가 확인되진 않았지만 건강지표도 좋지 않다. 폐암발생률과 사망률 전국 1위, 호흡기질환 발생률도 전국 1위다”고 우리 지역 환경의 현주소를 설명했다.


김 기자는 “‘왜’라는 질문에서 시작된 취재의 답은 과학의 영역에서 찾을 수 있다. 답을 찾는 일은 지자체의 몫”이라며 지자체의 적극적인 해결 노력을 촉구했다.

한편 환경단체가 선정한 10대 환경뉴스는 1. 청주·오창 산단 디클로로메탄 발암물질 논란 2. 신영지웰시티 3차 주택사업 건립 추진 논란 3. 통합 청주시 환경전담국 설치, 충북도는 제자리 5. 다시 불거진 속리산 케이블카 논란 6. 2015 괴산세계유기농엑스포 준비 활발 7. 추풍령 저수지 태양광발전시설 건립 논란 8. 진천AI 예방적 살처분 논란 9. 서적지 파괴로 갈 곳 잃은 오송지역 금개구리와 두꺼비 10. 영천 지정 폐기물 예정지, 국내 최장 수중동굴 확인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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