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가
5년 동안 교수와 학생, 직원노조 등에 대한
조직적인 사찰을 진행해 김윤배 총장에 보고한 문건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5일 입시 차질 등을 이유로
본검 점거를 일시 해제한 총학생회는
무기한 점거 농성에 다시 돌입했습니다.
김재광 기자의 보돕니다.
 

 

cg-1. '박명원(총학생회장 당선자)'
'고등학교 시절부터 사회운동에 참여했으며 현재 충북지역 대학생모임 위원장으로 재학 당시 사회과학대학 학생회 임원으로 활동'

cg-2 '조상 (교수회 회장)'
'서울대, 아이오와 대학 학위 조사 지시'

<청주대, 학내구성원 5년여 동안 사찰>

청주대가 학생 ,교수회, 직원노조 등
학내 구성원들을 5여 동안
사찰한 문건이 공개됐습니다.

청주대 범 비상대책위가 공개한
A4용지 100쪽 분량의 문건에는
학교 측이 사회학과 폐과와
총학생회, 노조 등 구성원들의 활동을
지속적으로 사찰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INT- 조 상 청주대 교수회장 "교수회를 지속적으로 사찰하고..."

이 문건에는
각종 사안을 날짜별로 정리한 뒤
시간대별 조치사항, 조치한 직원,
법률적 판단 근거 등이 기록돼 있습니다.

<노조 회의 등 철저한 미행과 감시 확인>

특히 노조원 명단과
노조 회의 자료, 노조비 집행내역은 물론
교수회와 총동문회, 총학생회의 회동 사실까지
상세하게 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철저한 미행과 감시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대위는 총장실에서 이 자료와
폐과나 교수회 관련 지시사항이 담긴 문건도 발견돼
일방적인 지시에 의해 폐과가 이뤄진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INT- 박대호 청주대 사회과 졸업생 "총장이 만나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폐과..."

범 비대위는
김윤배 총장의 비교육적 청주대 통치의 실상이
낱낱이 확인됐다며,
사찰 문건을 토대로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박용기 대학노조 청주대 지부장 "노조에 대한 김 총장의 사찰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

지난 5일 입시 차질 문제 등을 이유로
본관 점거를 일시적으로 해제한
총학생회는 오늘부터
다시 무기한 점거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범 비대위는
청석학원이 교비적립금을 예치한 금융기관으로 부터
기부금을 받아 재단전임금으로 위장한 것과
소나무 구매 의혹, 대학 경비시스템 불법수의계약
의혹 등에 대한 사실을 확인한 뒤
검찰에 추가 고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HCN뉴스 김재광입니다.<영상편집 임헌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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