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논란이 됐던
청주공항 에어로 폴리스, 충북 혁신학교 예산이
오늘 나란히 도의회 상임위를 통과 했습니다.

하지만 도와 도교육청 모두
사업추진을 낙관하기는 어려운 분위깁니다.

김택수 기잡니다.

 

 

 

 

<소제목> 청주공항 MRO 예산, 도의회 산업경제위 통과

청주공항 에어로폴리스 MRO,

즉 항공정비단지 추진사업이
도의회 첫 관문을 통과했습니다.

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충북경제자유구역청이
올린 내년 예산안 심사에서

에어로폴리스 1지구 부지조성비 236억 원과
2지구 실시설계비 5억 원을 모두 원안 의결했습니다.

도와 청주시가 이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는 점.

도가 공군과의 부지교환을 통해
사업부지도 모두 확보한 점 등이
예산 승인 배경입니다.

하지만 지난 9월 MRO 추경 예산을 전액 삭감한 예결위가
이번에도 선도기업과의 협약서가 없으면

예산 승인은 어렵다는 입장이어서
예산이 최종 반영될 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이양섭,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장
"도의회 예결위원장과도 이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생각이다."

<소제목> 도의회 교육위, '혁신학교 예산' 수정 의결

김병우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충북형 혁신학교 사업도
우여곡절 끝에 첫발을 뗄 전망입니다.

도의회 교육위원회는 도교육청이 제출한
내년 혁신학교 예산 9억 원 가운데

2억 5천만 원을 삭감하고,
6억 5천만 원을 수정, 의결했습니다.

당초 전액 삭감 가능성까지 제기됐지만

교육위는 김 교육감의 1호 공약인 만큼
일단 기회를 주는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혁신학교 추진을 위해 도교육청이 요구한
평교사의 장학관 차출은 없던 일이 됐고,

교육위가 예산 승인 조건으로
혁신학교 지정 2년 뒤 학력을 검증해

학력 저하가 현실화 되면
예산을 회수, 또는 삭감한다'는 단서를 달아

교육청 의도대로 사업이 추진될 지는 미지숩니다.

<인터뷰> 윤홍창, 충북도의회 교육위원장
"혁신학교 학력이 멈춰있거나 하락하면 예산을 삭감..."

충북도와 도교육청의 핵심 현안 예산이
나란히 도의회 첫 고비를 넘어선 가운데

과연 순탄하게 사업이 추진될 지
지켜볼 일입니다.

hcn뉴스 김택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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