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고액체납자 38명 법인 11곳 명단 공개


충북에서 5억원 이상의 세금을 1년 넘게 내지 않은 체납자 38명과 법인 11곳의 명단이 공개됐다.

국세청은 26일 고액·상습 체납자 개인 1733명과 법인 665개 업체, 조세포탈범 2명, 해외금융계좌신고의무 위반자 1명의 명단을 홈페이지(www.nts.go.kr)와 세무서 게시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상습체납자는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 5억원 이상인 체납자다. 체납자의 성명과 상호, 나이, 직업, 체납액의 세목과 납부기한, 체납 요지 등이 공개됐다. 종전에 공개된 체납자는 이번 명단에는 오르지 않는다.

충북지역 개인 가운데서는 청주시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김현기씨가 31억1500만원을 체납해 가장 많았다. 청주시에서 같은 주유소를 운영하는 이영환씨는 29억3100만원, 청주시 김두민씨(주유소 운영)가 28억3000만원, 음성군 박근성씨(주유소 운영) 25억6000만원, 청주시 김병선씨(주유소 운영) 24억4200만원, 충주시에서 제조업을 하는 권기법씨 20억6200만원 순이었다. 이들은 부가가치세 등을 체납했다.

법인 가운데는 음성군 소재 제조업체인 ㈜조은포장이 2009년 부가가치세를 체납하는 등 33건 13억1600만원을 체납해 1위에 올랐다.

청주시의 ㈜성호에너지 11억8900만원, 음성군의 주식회사 마루유통봉봉주유소 8억400만원, 음성군의 ㈜대건 11억39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종전에 공개된 체납자 가운데 청주시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백학기씨가 86억7400만원을 체불했다.

이승재 ㈜보성건설 전 대표이사가 39억7100만원, 한림종합건설 한현구씨가 18억9100만원, 민권식 전 청주상공회의소회장이 14억700만원의 세금을 내지않았다.

국세청이 공개한 충북지역의 2014년 체납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개인 △공이분(청주) 8억6600만원 △권기법(충주) 20억6200만원 △김경원(청주) 13억9200만원 △김광회(청주) 8억5200만원 △김두민(청주) 28억3000만원 △김병선(청주) 24억4200만원 △김봉회(청주) 8억1200만원 △김상기(제천) 10억300만원 △김성수(청주) 9억9000만원 △김영모(청주) 26억6700만원 △김용회(청주) 9억7200만원 △김치환(청주) 14억5900만원 △김태훈(청주) 11억1600만원 △김현웅(증평) 8억7200만원 △김현기(청주) 31억1500만원 △김혜옥(옥천) 9억3900만원 △박근성(음성) 25억6000만원 △박세병(청주) 8억2600만원 △박인삼(충주) 7억6400만원 △반상수(청주) 9억9100만원 △방은규(청주) 12억4500만원 △송영락(청주) 10억7000만원 △신민식(청주) 9억2800만원 △신종호(음성) 11억8300만원 △안미경(청주) 7억5400만원 △안연호(단양) 10억7900만원 △양경순(음성) 8억500만원 △오성구(청주) 22억3400만원 △유석종(청주) 8억원 △유창환(제천) 7억9000만원 △윤채영(청주) 8억8300만원 △이명숙(진천) 18억3900만원 △이영민(증평) 8억2100만원 △이영환(청주) 29억3100만원 △이옥남(청주) 9억4500만원 △임창빈(청주) 9억1000만원 △장명준(청주) 14억2100만원 △정근희(음성) 8억1500만원 △조용우(청주) 10억7200만원 /2면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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