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감곡역사 위치 문제를 놓고 음성 감곡면과 이천 장호원읍, 철도시설공단이 만났습니다.

지난달에 이어 한 달 여 만에 만난 감곡과 장호원의 양측 비대위는 서로 다른 뜻만 확인한 채 뒤돌아섰습니다.

철도공단은 갑작스러운 공문 변경에 대해서 양 지역 상생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김대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28일, 장호원국민체육센터 감곡역사 위치 놓고 3자대면>

음성 감곡면과 이천 장호원읍, 철도시설공단 세 집단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역사 위치문제를 놓고 담당기관에서 모두 모였지만 시작부터 회의 내용 공개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는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합니다.

 

<감곡면 비대위,“사전?후 공문 변경에 대한 해명 없었다”>

 

음성 감곡면 비대위는 공문의 해명 없는 변경에 대한 이유를 요구했습니다.

또 이전 위치에 대한 안전과 이용객을 강조하며 변경 전으로 해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싱크) 경두수 음성군 감곡면 비대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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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역사 70m 이동은 양 지역 상생발전 위한 최선책”>

 

이에 대해 철도시설공단은 양 지역의 상생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싱크) 장봉희 철도시설공단 일반철도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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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원 비대위,“기본계획대로 할 수 없으면 역사 전면백지화”>

 

장호원 비대위는 이미 기본 설계계획도 감곡 측에 치우쳐져있는 부분이라며 역사에 이름만 넣고 기본 계획에 충실하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다른 비대위원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중부내륙철도 전면 백지화를 해달라고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싱크) 김문환 이천시 장호원읍 비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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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득 없는 해명, 양보 없는 싸움‥결론은 미궁으로>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번 회의는 서로의 입장차이만 확인했습니다.

감곡은 철도 공단의 해명 없는 공문변경을, 장호원은 최초 설계계획을 강조하며 상생을,

철도 공단은 양 지역 발전을 외치며 내린 결론이라며 같은 공간에서 다른 주장을 외쳤습니다.

 

상생이라는 같은 목표 속 다른 내용으로 서로의 주장만 고수하며 감곡역사 위치 문제는 더 기나긴 항해를 예견했습니다.

 

스탠업) 김대환 dha37@cc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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