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충북도지사는 12일 감곡역사비상대책위원회 임원진과 면담, 중부내륙철도의 112역사(장호원읍과 감곡면에 위치) 설치 위치와 관련한 비대위 의견을 듣고 애초 실시설계 때 감곡면 왕장리에 역사가 배치됐던 만큼 기존대로 역사를 설치하는 방안에 대해 적극 논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경기 이천부터 충주를 거쳐 경북 문경을 잇는 중부내륙철도사업은 국토교통부(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시행하는 사업으로 이천~충주 구간을 1단계 구간으로 기본설계를 마치고 2011년 3월 실시설계를 착수했다.
지난달 실시설계를 마치고 올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중부내륙철도 112역사 설치 위치에 대한 문제가 제기돼 현재 해당 2공구는 진행이 중단됐다.
감곡역사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4월 30일 철도시설공단에서 주관한 주민 설명회때 감곡면 왕장리 설치가 확실하다고 설명했던 112역사가 불과 몇 달 사이에 장호원읍과 감곡면 경계지역으로 바뀐 것에 대해 해명 및 원안 사수를 요구하고 있다.
비대위는 최근 국토부 등에 진정서 제출과 현수막 게시, 서명운동, 항의 집회 등을 벌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음성군과 협의해 감곡역사 설치의 당위성을 국토부와 철도시설공단에 요구하는 등 지역발전과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충청타임즈
webmaster@cbi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