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1일부터
청주시내 공영주차장 주차요금을
최대 66% 인상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통합청주시 조례 개정으로 인한 인상인데
주민 설명회 등의 절차도 없이 진행돼
시민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최면희 기잡니다.
청주시내 곳곳에 위치한 공영주차장입니다.
<중간> 공영주차장 요금 평균 44% 인상...주민들 '불만'
모두 3개의 급지로 나뉘며
청주 시내에만 약 2천여 면의 유료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통합청주시가 이번달 1일부터
주차장 조례를 제정하면서
공영주차장 요금을 평균 44% 인상하자
시민들의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3급지 1일 주차의 경우,
인상률이 66%에 달합니다.
<인터뷰> 시민 - 청주시 서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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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청주시, 도심 장기주차 문제 해결 등 목적으로 조례 제정
청주시는 지난 99년 조례가 제정된 이후
공영주차장의 요금이 상대적으로 낮아
장기 주차 차량이 많은 문제점이
꾸준히 발생해 왔다는 입장입니다.
따라서 이번 조례 제정으로
도심 주차난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겠다는 것,
다만, 통합시 조례가 한꺼번에 통과하다보니
이 문제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열기에는
시간이 촉박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임영근 - 청주시청 주차시설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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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시민단체는 이와 관련해 성명을 내고
시민의 삶에 직접 영향을 주는 사안을
주민 설명회도 없이 진행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선6기 첫 공공요금 인상 사례로써
요금인상 필요성에 대한 설명도
생략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최진아 -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시민자치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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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이승훈 시장 "주민과의 소통이 부족했다"
이같은 가운데 이승훈 청주시장은
주차 조례와 관련해 주민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며
규정에 따르면서도 설득과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통합청주시 출범 한달만에
평균 44%나 오른 공영주차장 요금.
절차를 떠나 주민들과의 소통 부재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HCN뉴스 최면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