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청주시의회 등에 따르면 여야 시의원 대부분이 지난달 39만원 상당의 순금배지를 단체로 구입했다.
그러나 김 의장이 금배지를 직접 구매하고, 의원들에게 나눠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 김 의장이 개인적으로 선물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정이 이쯤 되자 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자청해 의혹을 적극 해명했다.
김 의장은 “지난달 중순쯤 의원들과 상의해 순금배지 공동구매를 결정하고, 의회를 대표해 의장인 내가 구매후 나눠줬을 뿐인데 (개인적으로 선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지난 1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의원들에게 금배지 가격과 송금해야할 계좌번호를 알려줬고, 현재까지 20여명이 입금한 상태”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만약 선물이면 주는 사람과 받는 사람 모두 정치자금법 위반에 해당되는데 오랫동안 정치를 한(4선) 내가 그런 것도 모르겠느냐. 또 야당 의원도 있는데 (일방적으로 선물하는 게) 가능하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한 의원은 “공동구매로 지난달 의원 연찬회 때 배지를 받았고, 최근 대금을 입금했다”며 “문제 될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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