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교육감이 오늘 도의회 대집행부 질문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렀습니다.
공약 TF팀에 현직 교사를 파견하는 문제 등을 두고
여당 의원의 강한 질타가 쏟아 졌습니다.
김희진 기잡니다.
<소제목> 김병우 교육감, 도의회에서 호된 '신고식'
이시종 지사 저격수로 불리던 김양희 의원이
이번엔 김병우 교육감을 정조준했습니다.
10대 도의회 첫 대집행부 질문에서
김 의원은 작심한 듯
김 교육감의 이념 편향성을 문제 삼았습니다.
김 의원은 "지방선거 공약을 만드는데
전교조 소속 교사를 참여토록 하고,
공약사업을 추진할 TF팀에 전교조 교사를 파견토록 한 것은
명백한 좌편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교사 파견을 철회하라는 김 의원과
그럴 수 없다는 김 교육감 사이에서
팽팽한 신경전이 오갔습니다.
<인터뷰> 김양희, 충북도의원(새누리당)
"교사를 학생들 앞으로 보내 줘야"
<인터뷰> 김병우, 충북교육감
"임무가 끝나면 돌려 보내겠다."
전교조 평교사 가운데 일부에게
장학사 자리를 줄 수도 있다고 한 김 교육감의 발언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에 김 교육감은 다른 시도에도 사례가 있고
법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며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전교조 법외 노조 판결과 복직 명령 등 후속 조치를 두고도
팽팽한 공방이 오갔습니다.
<인터뷰> 김양희, 충북도의원(새누리당)
"법외 노조 판결 입장은 뭐냐?
<인터뷰> 김병우, 충북교육감
"아직 사법적 판결이 완결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신중하게.."
첫 도정 질문에서 호된 신고식을 치른 김병우 교육감.
향후 각종 공약사업을 추진하기에 앞서
만만치 않은 도의회 관문을 어떻게 통과할 지
주목됩니다.
HCN뉴스 김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