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구성을 두고
개원 첫날부터 파행으로 얼굴진 충북도의회.

결국 새누리당이 의장, 부의장은 물론
상임위원장까지 싹쓸이했는데요.

파행 책임을 두고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반성은 커녕
서로 '네탓' 타령을 하면서
연일 볼썽사나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채문영 기잡니다.

 

새누리당의 충북도의회 독식을 두고
'네탓 타령', '책임 공방'이 본격화됐습니다.

중간 : 새누리 "도의회 파행은 새정치의 몽니 탓"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도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단을 여당이 싹쓸이 한 것은
새정치연합 탓이라며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한 마디로 자신들의 주장만 관철하려한
새정치연합의 몽니 때문이란 겁니다.

INT - 이종욱 충북도의원(새누리당)  

원 구성 재논의는 없다고 단언한 새누리당 도의원들은
잘못된 관행과 구태를 바로 잡겠다며
이시종 지사가 이끄는 충북도정에도 날을 세웠습니다.

중간 : 새정치 "독식은 반민주적 처사..의장 인정 못해"

이런 공세에 새정치연합 도의원들은
도의회 의장실을 항의방문해 반격했습니다.

원 구성 독식은 반민주적 처사라며 
다수당 출신의 횡포로 선출된 의장을
결코 인정할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

INT - 김영주 충북도의원(새정치연합 원내대표)

도의회 사상 초유의 사태를 빚었는데도
여야가 상대를 비난하며
책임전가에만 급급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충북참여연대는
여야 도의원들이 시작부터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다며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박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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