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무심천 제방도로에 식재된
대왕 참나무 수십그루가 고사 직전입니다.   

청주시. 가뭄 탓만 하고 있습니다.

김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청주 장평교 인근 무심천 제방 도로.

푸른 잎이 무성해야 할 가로수에
앙상한 가지만 남았습니다.
붙어 있는 나뭇잎도 바짝 말랐습니다.

중간 : 대왕 참나무 십여그루 고사 

고사 됐거나 말라 죽기 직전인 나무가 십여 그루.

지난해 12월. 청주시가 220그루를 심었는데  
반 년도 채 안돼 이런 일이 생긴 겁니다.

INT - 청주시민//

중간 : 청주시 "가뭄 때문에 고사" 

나무를 심고 관리하는 청주시는
뿌리를 내려야 할 시기에
가뭄이 들면서 시든 것이란 입장입니다.

INT - 오정식 청주시 공원녹지과 주무관//

시는 나무 고사를 막기 위해
주기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한편
죽은 나무는 올 가을에 다시 심겠다는 계획입니다.

심는 것보다 관리가 더 중요한 나무심기.
가뭄 탓하는 시의 대처가 사후약방문은 아닌지 되짚어 볼 일입니다.

HCN 뉴스 김희진입니다.(촬영 임헌태)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