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지부장 1인시위 돌입 단체협약 체결 촉구

청주대학교 노동조합이 대학 측이 임금단체협약(이하 임단협) 해지 통보를 한 것과 관련해 다음달 22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박용기 청주대 노조지부장은 1일부터 무기한 1인 시위(사진)를 시작했다. 박용기 노조지부장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학 측은 학교 운영의 문제를 지적, 개선을 요구하는 노동조합에 단체협약 해지를 통보, 노동조합의 활동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며 “학내에 만연한 탐욕의 고리를 끊어내고 정당한 단체협약을 체결하라”고 촉구했다.

박 지부장은 이어 “대학은 지난 2월 단체협약 해지 통보를 했고 이후 교섭에서 조합원의 범위를 단체협약으로 제한, 연봉제 도입, 복지조항 삭제 등 개악안을 제안했다”며 “노조는 단체협약이 법적으로 해지되는 오는 8월 22일 총파업 출정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실력 행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청주대 노조는 2012년도 단체·임금 협약과 관련, 기존 협약안 유지를 요구하며 같은 해 7월부터 대학 측과 협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대학 측은 연봉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한 전면 개정안을 제시, 2년째 임단협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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