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여성단체협의회와 충북여성연대, 충북여세연, 충북여성포럼, 청주여성의 전화, 청주 YWCA 충북여성살림연대준비위원회는 6일 공동으로 성명을 발표하고 “6.4 지방선거의 여성 정치참여를 위해 여성 의무공천을 재심의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새 정치와 개혁공천을 표방하던 새정치민주연합이 6·4지방선거 공천에서 여성후보를 우대하는 방안을 내놨지만, 예외조항을 이유로 여성공천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며 “이는 2010년보다도 후퇴한 공천양태”라고 비난했다.
또 새정치민주연합 공천심사 결과에 대해 “청주 광역·기초후보 명단에 여성후보가 광역 ‘1’ 번과 기초 ‘가’ 번을 배정받은 선거구는 전무하다”면서 “새누리당 충북도당은 청주 광역·기초후보에 있어 모두 여성에게 ‘가’ 번을 배정했다”며 재심의를 요청했다.
이들은 이어 “청주 2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지숙 도의원은 공천에서 탈락했고, 청주시의회 비례대표 의원으로 청주 마 선거구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육미선 시의원은 ‘나’ 번을 받았다”며 “육미선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청주, 청원선거구에서 후보등록을 하고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는 유일한 여성후보로 가 번을 배정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의무공천 기초선거구로 정해놓고도 여성후보를 ‘나’ 번에 배정하는 것은 당선 불가능한 지역에 여성공천만 해놓는 생색내기”라며 “경선 없이 ‘가’ 번을 지명해준 동일 남성 의원에게 또다시 ‘가’ 번을 배정하는 것은 지나친 특혜이며, 약속을 뒤집는 위법적 행태다”고 꼬집었다.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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