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공간 ‘독서동아리지원센터’오픈…자발적 등록 줄이어

▲ 독서동아리지원센터에 다양한 동네 동아리 소식들이 올려져 있다.
‘꿈꾸는 민들레’ ‘시크릿 힐링’ ‘마여사’ ‘공기’ ‘북타래’ ‘오른발 왼발’ ‘오래된 미래’ ‘이야기샘’. 청주청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책모임들이다.

‘북타래’는 금천중학교 학부모와 교사가 함께 하는 책모임이고, ‘이야기샘’은 복지관과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활동가모임이다. 아빠들이 모여 철학과 역사책을 읽는 모임도 있고, 책을 가까이 해본 적이 없는 분들이 도전장을 내고 모임을 만든 경우도 있다.

직장 동료들끼리 혹은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끼리 모임을 하면서 책도 읽는 동아리들은 특성상 외부에서 활동을 알기가 어렵다. 지난해 연말 열린 청주지역 20여개 독서동아리들의 교류모임에서 한 참여자는 “우리 지역에 이런 모임들이 있는지 몰랐다. 동네의 작은 책모임이라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모두 친근하게 느껴진다. 가끔씩 만나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며 즐거워했다.

방방곡곡 다양한 책모임의 이모저모를 엿볼 수 있는 독서동아리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독서동아리지원센터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독서동아리 활동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열게 된 동아리네트워크공간이다.

독서동아리들의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으로 개설된 이후 자발적인 동아리 등록이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활동을 계획하는 동아리는 책읽는사회문화재단 독서동아리지원센터(http://www.readinggroup.or.kr)에서 2014년 지원사업내용을 살펴보고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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