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업적 평가·총장선거·구조조정 등 놓고 내홍 심화
충북도립대학은 올해 처음 ‘연구 보조금 지급 및 연구년제 시행을 위한 교원 업적 평가’를 하면서 정작 중요한 교수 연구 실적 등 학문적 성과를 배제해 논란을 빚고 있다.
충북도립대학은 지난달 이 대학 교수 27명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연구 보조금을 성과에 따라 차등 지급할 목적으로 업적 평가를 했다.
그러나 충북도립대학은 연구 보조금 차등 지급에 필요한 교수 평가를 하면서 연구 실적은 물론 TV 출연, 강연 등 대외활동을 무시한 채 교내 봉사활동과 신입생 충원, 취업 등에 초점을 맞춰 평가했다.
청주대도 교수 업적 평가를 하면서 설립자 추도식에 참석하면 가산점을 준다는 규정을 만들어 교수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충북대는 총장 선거를 앞두고 교수회와 직원회가 총추위 구성비율을 놓고 협의를 벌일 예정이지만 갈등의 골이 깊어 쉽게 합의를 이끌어낼지는 미지수다.
서원대는 구조조정 바람에 해당 학과 학생 등이 반발하고 있다.
서원대는 최근 지리교육과 정원 30명 중 10명을 감축하는 것을 비롯해 미술학과(정원 20명)와 뷰티학과(〃35명)를 통합, 미술뷰티학과(〃30명)로 운영하는 등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이런 움직임에 해당 학생 등은 “학과평가가 낮다는 이유로 진행하는 정원감축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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