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원보호구역에선
건물 신축이 엄격히 제한돼 있는데요.
그러자 예외로 둔
마을 구판장으로 건축허가를 받아 건물을 진 뒤
버젓이 다른 영업을 일삼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채문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장소 CG//청원군 현도면 하석리 장승공원
청원군 현도면의 장승공원.
대청댐을 끼고 있어
상수원보호구역, 개발제한구역인 이 곳에선
건물 신축이 엄격히 제한돼 있습니다.
중간 : 농산물 판매 목적 구판장으로 건축 허가
그런데 최근 꽤 큰 규모의
번듯한 건물이 들어섰습니다.
간판은 마을 구판장.
농산물 저장 및 가공, 판매를 위한 마을 구판장은
건축이 가능한다는 예외 조항에 따라 신축된 겁니다.
그렇다면 과연 마을 농산물을 팔고 있을까?
구판장 내부는
음료와 라면, 과자 등 공산품 일색입니다.
SYN - 기자 : 유자차 두 개, 커피 하나 얼마죠?
종업원 : 6천 원입니다.
중간 : 농산물 판다더니 공산품 판매
마을의 농산물 저장 및 가공, 판매를 위한
구판장의 운영 목적에서 벗어난 겁니다.
특히 건물 준공 승인도 받지 않은 상태에서
마을 주민이 아닌 건축주가 직원까지 고용해
신고도 없이 버젓이 개인이득을 취하고 있는 겁니다.
(전화녹취) 마을 구판장 건축주
기자 : 영업신고 왜 안한 이유는? 건축주 : (건물) 준공을 못 냈다. 미리 영업을 한 것이 잘못이다. 제가 잘못했다.,
이 땅과 건물의 주인은
구판장을 운영하는 지역 건설업자.
이 건설업자는
구판장 건물을 이 마을에 희사하기로 약속했지만
아직 소유권을 넘기지 않은 상탭니다.
구판장 신축을 빌미로
개인이득을 취하려 한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대목입니다.
HCN NEWS 채문영입니다.(촬영 박강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