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는 26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국민통합 충북지역 간담회를 열고 ‘국민대통합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시종 충북지사, 김광홍 대한노인회 충북도회장, 윤효숙 시·군여성단체협의회장, 윤태한 경영자총연합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광옥 위원장은 “충북도민이 대한민국의 한 가운데 위치한 중심인이라는 자긍심으로 국민대통합 운동에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간담회에 앞서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한 한 위원장은 통합청주시에 대해 “민간이 주도하고 복잡한 이해관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한다”며 “국민대통합을 추진하고 갈등을 해소하는 모범사례로 전국적으로 전파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가 통합청주시 탄생을 국민대통합의 의미로 여긴다면 국비지원 건의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한 위원장은 “받아들일 건 받아들여야겠지만 이 자리에서 정부의 견해를 바로 말하긴 곤란하다”고 했다.

이시종 지사는 한 위원장에게 서울 종로구에 있는 국민대통합위원회 청사를 충북혁신도시로 이전해 줄 것과 통합청주시 청사건립 설계비 70억원, 건축비 1500억원을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국민 대융·화합 협의체 구성과 국민화합 기념공원·둘레길 조성 등을 포함한 영충호(영남·충청·호남) 국민대통합 프로젝트, 청주 옛 연초제조창에 문화타운을 조성하는 데 필요한 국비 105억원 등의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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