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급식을 위한 충북사람들’ 발족
실제 음식을 통한 내부피폭은 돌이킬 수 없이 치명적이며, 특히 방사능에 가장 취약한 것은 성인보다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같은 음식을 먹더라도 아이들은 성인보다 많게는 20배나 더 방사능에 피폭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급식을 위한 충북사람들의 공동대표는 김태종, 박옥주, 윤기욱, 조규숙씨가 맡았다. 이들은 “가장 큰 문제는 우리 아이들이 먹는 급식이다. 일본에서 수입된 수산물 중 4.3톤이 이미 학교급식으로 사용되고 있다. 지금은 수산물이 원산지가 둔갑되면서까지 들어오고 있는 실정이다. 철저한 방사능 검역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학교급식으로 들어온다”라고 지적했다.
충북지역에서는 2013년 4월 방사능 수산물 학교급식 저지를 위한 학부모들의 기자회견이 한 차례 있었고 충북교육청에 대책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하지만 뚜렷한 해결책이 나오지 않고 있자 학부모들과 시민들이 직접 나서게 됐다는 것이다.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급식을 위한 충북사람들’은 충북지역 16개 단체와 개인이 연대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은 핵발전소 반대와 교육과 토론회 및 방사능으로부터 안전한 급식 조례제정을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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