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명암약수터·청주역 되살리기 사업 잇따라

청주시에서 근현대사의 명소가 됐던 지역을 복원하면서 새로운 경쟁력의 원천으로 바꾸려는 사업이 한창 벌어지고 있다. 시가 최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도심속 옛 청주역 되살리기와 청주명암약수터 복원이다.

24일 시는 청주의 근현대사를 대변했던 청주시 상당구 중앙동의 옛 청주역을 재현하고 주변지역을 광장 및 주차장 등 복합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을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1921년부터 1968년까지 47년간 청주역이 자리잡으면서 청주의 관문기능을 해왔으나, 폐선된 뒤엔 집창촌이 들어서기도 했었다. 시는 내년까지 부지면적 3천606㎡에 토지 14필지와 집창촌 건물 등 19동을 철거한 뒤 청주역사와 시민쉼터 등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시는 옛 청주역을 재현하게 되면 역사적 유산으로서의 가치와 중앙로 차없는 거리, 청소년 광장, 중앙재래시장이 연계되면서 중앙동 구도심의 상권 활성화 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시가 다음달부터 복원에 나서는 상당구 명암동의 옛 명암약수터는 1980년대까지 시민들이 등산과 휴식을 위해 찾던 대표적인 명소였다.

시는 3만692㎡ 부지에 명암약수공원을 만들어 생태적인 친수공간으로 복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허가 건축물과 음식점 등을 철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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