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시장·이종윤군수 2030 도시기본계획 공동발표
이날 발표된 2030 청주·청원 도시기본계획은 통합행정구역 940.3㎢ 중 27㎢의 가용토지를 확보해 보전과 개발의 조화를 도모했다.
통합 청주시의 도시공간구조는 1개의 원도심, 4개구의 지구중심(흥덕·청원·상당·서원), 7개의 지역중심(오송·오창·내수·미원·남일·현도·대농)이 상호 유기적 연계가 가능하도록 공간구조를 설정하고 3대 중심 발전축과 4대 녹지축을 설정했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5가지 비전은 관문·물류도시, 창조경제도시, 생태녹색도시, 여가위락도시, 역사문화도시로 계획했다.
이중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과 대청호 주변 여가단지 조성, 청원군지역 전원형주거단지 조성, 시청사 및 구청사주변 업무지구 조성 등이 눈에 띈다.
◇ 광역교통망 요충지 대규모 물류단지 조성
경부·중부고속도로와 동서 5축·6축 고속도로 등 양호한 교통체계를 활용한 대규모 물류복합단지를 조성한다.
고속도로의 주요 결절점인 나들목 인근에 단순 물류단지가 아닌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해 무분별하게 난립하는 영세창고의 집적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대상지로는 경부·중부고속도로와 동서 5축 고속도로 삼각형성지나 문의 나들목 일원, 북이면 일원 등이 검토되고 있다.
◇ 대청호 주변 300만 그린광역권 여가단지 조성
청원군 문의면 대청호 일원에 대전시와 세종시를 아우르는 300만 그린광역권 여가단지를 조성한다.
문의문화재단지, 문의향교, 두루봉 유적지 등 주변에 산재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오송~문의 간 직결도로 개설로 세종시 거주민의 접근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난개발을 막기 위해 미원면과 낭성면, 강내면에 자연친화적 주거 공간 용지를 제공해 친환경 전원주택단지를 조성하고,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한 은퇴자 전원마을 등을 만들 계획이다.
◇ 시청사 주변 행정업무지구 조성
현 시 청사와 주변지역에는 행정업무지구를 조성한다. 통합에 따라 현 시청사를 확장하고, 교육시설 이전 적지와 주변시설(주요 역사문화자원과 문화자원)과 연계한 행정업무지구를 조성한다. 또 문화센터, 전시관, 상업시설 등과 연계한 복합적 공익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
이밖에 강내면과 남이면 신설 구청 소재지를 중심으로 행정업무지구를 조성해 각 생활권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행정업무기능을 지원하기 위해 일반업무기능(사무, 인쇄, 금융 등)의 유치도 유도한다.
◇ 오송역세권 복합개발(세종특화단지, 마이스산업)
오송역 일원은 역세권의 기능을 수행하도록 복합적 개발을 추진, 계획적·체계적 개발로 난개발을 방지할 계획이다. 세종특화단지 조성으로 세종시 이전기관과 연계한 출연기관과 관련 기관을 유치하고, 접근성과 세종시와의 기능적 연계를 고려해 전시 영역을 포괄하는 MICE산업을 유치한다는 목표다.
◇ 산발적 공장 입지지역 준산업단지 조성 관리
청원군 북이면과 강내면지역에 개별입지공장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 준산업단지 지정을 추진한다. 준산업단지에는 정밀기계산업군을 유치하고 이를 토대로 관련 개별공장 입지를 유도한다.
◇ 성안길∼내덕칠거리 간 차 없는 거리 조성과 내덕칠거리 복합환승센터 조성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원도심 재생 프로젝트(옛 KT&G~시청~읍성과 남석교)’를 추진해 근대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예술파크를 조성하고, 시청 주변 행정업무타운을 조성하며, 주요 역사문화 자원의 복원과 정비도 추진한다.
성안길∼현 시청 후문∼내덕칠거리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들고, 관광객 유입과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내덕칠거리에는 회전교차로를 도입한다. 아울러 현 청주여객북부정류소를 옛 KT&G 인근으로 이전해 방문하는 관광객의 교통 편의성을 높인다.
◇ 가경동 복합터미널 개발
가경동 시외버스터미널은 문화적 인프라를 가미한 복합 쇼핑장소로 개편하고,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을 연결한 지하공간에는 문화, 상업시설 등을 도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