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재단, 구술 자료집 발간 '눈길'
구슬자로 이승우(83·전 충북도기획관리실장), 김재찬(81·전 홍콩양복점 운영), 김운기(77·전 충청일보 사진기자), 박영수(76·전 청주문화원장), 이순이(76·전 청송통닭 운영), 민병인(74·연극인), 정일원(74·전 청주MBC PD), 김종근·이덕순(71·69·토박이 부부), 이평주씨(63·전 상신양행 운영)가 참여했다.
이번 작업으로 8·15광복 전 청주에 미군 B-29기 출현 사실과 청남초 옆 야산과 청주대교 무심천둔치에 있던 피난민수용소, 3층 건물로 성안길 최고층이었던 이도우백화점, 옛 청주역(북문로3가) 근처에 있었던 마부들의 대기장소였던 마차골목 등 새로운 사실들이 토박이 구술을 통해 발굴되었다.
또 이 시기 청주약국 네거리에서 우리은행~우체국~노스페이스앞 사거리~산업은행 네거리~성안길 입구에 이르는 성안길 명소들이 체계적으로 정리됐다.
이외에도 청주의 정치·경제·사회·문화가 집합되고 축적된 성안길과 밀접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던 무심천, 공마당, 청주역, 남문로1가(남석교~청주약국), 청주신사, 충북선, 서문동 버스주차장, 중앙극장, 명암풀장, 청주제일교회 등이 토박이들의 사연속에서 새롭게 조명됐다.
충청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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