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比 4.3% 증가한 4조641억… SOC분야 최다

충북도의 정부예산 4조원시대가 열렸다.

도는 역사적인 ‘정부예산 4조원시대’를 당당히 알리며 희망찬 갑오년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2일 밝혔다.

국회에서 통과된 새해 충북도 정부예산은 4조641억원으로 지난해 정부예산 3조8964억원보다 4.3%(1677억원) 증가한 것이다.

도는 애초 새해 정부예산 3조8839억원을 확보했다. 이어 기초연금 612억5000만원, 영유아보육료 112억8000만원, 가정양육수당 110억2000만원, 장애인연금 52억3000만원, 고속도로·국도 보수비 210억원 등 1295억원이 추가됐다.

중부내륙철도 이천~충주구간 공사비 100억원, 충청내륙화고속도로 2공구 실시설계비 10억원, 청주·청원 행정정보시스템 통합비 25억원 등이 늘어나면서 507억원이 추가 확보됐다.

정부예산 가운데 건설·교통 등 SOC(사회간접자본)분야가 35.9%(1조4586억원)로 가장 많다. 정부의 SOC 축소 및 신규 사업 억제 방침에도 불구 도로·철도 관련 예산을 대거 확보한 것이 성과로 꼽힌다.

복지·여성·환경분야 31.8%(1조2925억원), 농업·산림분야 12.5%(5097억원), 문화·체육·과학·산업분야 11.1%(4497억원), 행정·소방분야 8.7%(3536억원)다.

신규사업 예산은 146건 2618억원으로 이들 사업에서 파생될 총사업비는 6조3152억원 규모다. 구체적으로 충청내륙고속화도로 2공구 실시설계(10억원), 청주공항 위험 활주로 개량 조사용역(10억원),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기본계획수립 용역(20억원),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개발센터 건립 기본설계(2억원) 등이 새로 추진된다.

청원·청주 행정정보시스템 통합(25억원), 괴산 유기농엑스포 행사장 조성(20억원), 동서5축 세종~괴산구간 고속도로 기본설계(10억원), 상촌~황간 국지도 기본설계(5억원), 속리산 법주사 다목적 문화교육관 설계(5억원), 과학벨트 기능지구 SB플라자 기본·실시설계(10억원) 등이 있다.

도 관계자는 “정부예산 4조원시대와 영충호시대, 도민 160만시대를 맞이하는 2014년에 어느 때보다 희망을 걸고 있다”며 “올해에도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함께하는 충북을 완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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