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현 제천시장, 2014년 화두로 ‘馬不停蹄’ 제시

▲ 최명현 제천시장
“마부정제(馬不停蹄).”
민선 5기의 마지막 해인 2014년, 최병현 제천시장이 던진 시정 화두다.

최 시장이 직접 선정한 ‘마부정제’는 ‘달리는 말은 말굽을 멈추지 않는다’는 고사성어로,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발전하고 정진하자는 뜻을 담고 있다.

최 시장이 이런 화두를 던진 것은 지난 민선 5기 3년의 성과에 크게 만족하면서도 남은 6개월의 잔여 임기 동안 보다 가시적이고도 확고한 결과물들을 이룩해냄으로써 ‘성공 경제도시 건설’의 과제를 충실히 마무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최시장은 먼저“지난해 우리는‘변화도전창조’의「뉴-새마을 운동」정신을 바탕으로『성공경제도시 제천』을 건설하기 위해 시민과 공직자가 합심해 총력을 다한 결과 시정 여러 분야에서 매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둔 한해”였다고 2013년을 총평했다.

최 시장은 이 같은 평가 위에 새해 주요 시정 방침을 일일이 열거하며 공직자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올해는 민선 5기와 6기가 교차되는 시기로 변화와 도약을 위한 시정방향이 새롭게 구상돼야 하며, 민선 5기에 구축한 추진 동력을 기반으로 보다 창의적이고 선제적인 시정운영 자세가 절실히 요구”된다는 최 시장은 새해 시정의 우선순위를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을 통한 건강휴양도시 건설”을 앞당기는 데 두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를 위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을 지렛대 삼아 올림픽 배후도시로서의 특수를 누리도록 관광 상품화에 힘써 나가고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비롯한 4계절 축제를 더욱 다채롭고 품격 높게 운영”하겠다는 복안을 내비쳤다.

또한 “스토리창작 클러스터 건립을 통해 지역을 소재로 한 영화와 드라마를 집중 발굴하고, 시민들의 자발적인 영상 제작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영상문화도시 정착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며 “삼한의 초록길은 우선 북부우회도로에서 의림지까지 금년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나머지 구간도 계획공정에 맞추어 차질 없이 완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의림지 역사박물관 건립 △박달재 반야월 선생 기념관 건립 △청풍호 수상비행장과 오토캠핑장 조성 △금수산 생태휴양지구 조성 등 현안 문화관광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최 시장은 둘째로 한방과 힐링이 어우러지는 ‘자연치유도시 제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쾌적한 등산 문화 환경을 제공하고, 옥전과 능강에 자연휴양림을 추가로 조성하는 한편, 풍광이 아름다운 청풍호 주변에 수목원을 조성해 생물자원 보존과 자연학습, 휴양공간의 장으로 관광자원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더불어 “금년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한방 아로마 힐링 및 티 테라피 사업과 함께 썬샤인 웃음치료 사업을 확대”하고 “한방 명의촌과 한방자연치유센터 운영을 활성화”하는 한편, “우수약초에 대한 GAP인증 지원 사업을 확대해 제천약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셋째, 나눔과 배려, 복지가 꽃피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네 번째로는, 농촌이 더 살기 좋은 도농복합도시의 구상을 피력했다. 다섯 번째로는 미래와 인재를 키우는 교육도시를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도심 공동화를 예방하고 품격 높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교육문화센터건립을 가속화하”고, “경쟁력 있는 평생학습도시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최 시장은 이 밖에도 비전과 도약이 있는 지역개발 촉진, 일자리가 있어 행복한 도시, 청정한 환경이 보존되는 도시 등의 목표를 제시하며 민선 5기의 마지막 해인 2014년에는 반드시 ‘성공경제도시 융성의 해’를 이룩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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