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청주연초제조창의 새 이름 공모 심사 결과 차유진씨(15·여·전북 익산)의 ‘청주 아크라’가 최우수작에 선정됐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재단은 지난 1일부터 20일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옛 담배공장 새 이름 공모에 응모한 379건을 심사해 6건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최우수작인 ‘청주 아크라(Arcra)’는 Art(문화예술), craft(공예), utopia(이상향)의 합성어로 불 꺼진 옛 담배공장을 재생하고 부활시켜 문화예술과 공예의 불을 켜고 새로운 100년의 꿈을 담는 공간이라는 뜻이 담겨 있다.

2등에는 주부남씨(전북 장수)의 ‘레드 씨앗(Red Seed)’과 이재학씨(충북 증평)의 ‘안터오름’이 뽑혔다. ‘레드 씨앗(Red Seed)’은 담배공장의 이미지를 담고 있는 불씨(Red See)가 문화예술의 씨앗(Seed Art)이 돼 청주의 문화적 발전과 융성의 꿈을 일구고 지구촌 곳곳으로 확산해 꽃이 피며 열매 맺자는 염원이 담겨 있다.

‘안터오름’의 ‘안터’는 담배공장이 있던 내덕동의 옛 지명인 안터벌을 의미하며 ‘오름’은 산을 뜻하는 말과 함께 위로 솟아오른다는 기운찬 메시지가 담겨 있어 문화예술 콘텐츠를 중심으로 안터벌에서의 기운찬 오름을 상징하고 있다.

3등에는 장성숙씨(전북 군산)의 ‘청주 아트팩토리’, 박현순씨(충북 청주)의 ‘청주문화제조창’, 김태산씨(전북 익산)의 ‘청주 문화예술공장’이 뽑혔다.

시상식은 내년 1월 초에 있을 예정이다.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재단은 수상작으로 선정한 6점의 이름을 중심으로 시민사회와 각계 전문가의 의견 등을 들어 새 이름을 확정한 뒤 내년 상반기 중 BI를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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