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문화원(원장 류귀현)은 제23회 효행대상에 양성례씨(55·사진)와 손금자씨(71·사진)를 선정했다.

양성례씨는 4대가 함께 살며 당뇨 합병증을 앓는 노령의 시모를 지극 정성으로 봉양해 효행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양씨는 목련원에서 근무하면서 노모를 모시고 아들 3명에 손자 2명까지 9식구의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또 용암2동 부녀회장과 보건진료소 운영회원을 맡아 목욕봉사, 점심봉사, 홀로 사는 노인 돕기, 결손가정 김장봉사 등 이웃사랑 실천에도 앞장서 왔다.

또 손금자씨는 양어머니 김흥순씨(91)를 40여 년 모시며 친?릿� 더 큰 효심으로 살고 있어 효행상을 타게 됐다.

손씨는 일찍 남편을 여의고 유복자인 아들과 생활하던 중 김씨를 만나 서로 의지하며 친어머니처럼 모시는 등 덕행을 쌓았다.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양모의 손과 발 역할을 하면서도 타고난 부지런함으로 틈틈이 어려운 이웃 주민을 돕는데 솔선수범하는 등 선행을 베풀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23일 청주문화원 송년의 밤 행사에서 거행되며 수상자에게는 각각 청주시장, 청주문화원장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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