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권 행정협의회 소속 7개 지자체장들이 충주에 모여 정부의 교육경비 보조법령 제도개선에 대한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충주시는 10일 충주시청 중앙탑회의실에서 중부내륙권 7개 지역 시장·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중부내륙권 행정협의회 정기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회에는 초대의장인 이종배 충주시장을 비롯해 김춘석 여주시장, 김희수 괴산부군수, 강성택 음성부군수, 김동성 단양군수, 고윤환 문경시장, 최광철 원주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는 지역행복생활권 구성 및 추진에 대한 대승적 협력, 신규 협력사업 선정, 차기의장 선임 등의 안건이 논의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중부내륙권 상생발전과 연계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더욱 협력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무엇보다 이번 정기회에서는 정부의 불합리한 교육경비 보조 법령에 대한 제도개선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눈길을 끌었다. 이 법령은 재정이 열악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교육경비 보조가 제한되는 역효과를 보여 왔다.

이와함께 지자체장들은 현 정부의 핵심 지역발전정책인 지역행복생활권 구성 및 추진에 대해 각 시·군이 대승적으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협약도 체결했다.

한편 중부내륙권 7개 지방자치단체가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창립된 중부내륙권 행정협의회는 중부내륙선 철도 조기 건설 등 연계 협력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매년 정기회와 수시로 실무협의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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