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까지 눈이 내려 교통대란이 우려됐지만
새벽부터 이어진 제설 작업으로 인해
혼잡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제설작업에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한 지자체장들의 '민심잡기' 행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최면희 기잡니다.
27일 저녁, 청주와 청원 등 도내 곳곳의 퇴근길엔
차량 수십대가 추돌하며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다음날 아침까지 5~8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전망돼
출근길 교통대란이 우려됐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아침 출근길 혼란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인터뷰> 차량운전자
"도로에 눈이 다 치워져 있었다."
<중간> 주요 도로 제설작업, 출근시간 전에 '완료'
시민들은 출근길 혼란을 우려해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섰지만
지자체의 발빠른 대처로 출근시간 전에 일부 이면도로를 제외하곤
주요도로 제설작업이 이미 끝나버렸습니다.
<인터뷰> 김경호 - 청주시 용암동
"어제 사고도 있었고 오늘 눈도 많이 와서
평소보다 일찍 나왔다."
<인터뷰> 김완수 - 택시운전사
"큰 도로는 거의 다 치워졌고 이면도로는 조금 남아있다."
<중간> 청주시, 제설작업 총력전...선거 의식한 '민심잡기'
청주시는 27일 오후부터 28일 아침까지
제설차량 18대와 전문인력 41명을 투입해
주요 도로의 제설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청주시 산하 1,800여 명의 공무원도 새벽부터 제설작업에 투입됐고
도로에는 염화칼슘 63톤이 뿌려졌습니다.
지자체장들이 시민 안전과 맞닿아 있는 제설작업에 총력전을 펼치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심잡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기상청은 올 겨울 날씨를
기온 변동폭이 크고 지형적인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폭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HCN뉴스 최면흽니다.

